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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체 이용 육종연구 활성화를

축산기술연구소, 동물유전체 연구 심포지엄 개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10.31 11: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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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소장 김경남)는 지난달 26일 경기도 안성 소재 한경대에서 「동물 유전체 연구현황 및 산업적 활용방향」이란 주제로 동물유전체 연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축산기술연구소 이학교 연구관은 「동물게놈 연구현황 및 산업적 활용방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 한우 육종은 경우 외국과는 달리 체계적인 혈통관리를 통한 육종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체계적인 육종이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당대검정과 후대검정 과정에서 개량정보의 활용성이 높은 농가단계에서 발생하는 생산정보에 대한 feed back시스템 미비로 개량속도나 유전자원의 개발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분자육종의 필요한 유전표지의 개발을 서두르고는 있지만 좀더 효율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돼지의 육종산업의 경우도 국내 종돈장간의 지나친 경쟁과 이윤추구로 종돈 개량을 외국에 의존하고 있으며 해마다 능력이 불분명한 고가의 종돈을 수입하는 등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다며 체계적인 분자육종학적 연구로 특정 불량 유전자를 제거하는 원천기술를 개발할 수 있는 우리 나름대로의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이 연구관은 이미 개발된 유용유전자를 이용한 형질전환 동물 생산 기술은 세계적 수준에 접근했지만 유전자의 기능 분석, 개발 및 유전체정보를 이용한 기초적인 육종분야의 연구는 거의 전무하다고 밝혔다.
또 동물을 이용한 유용유전자 개발 연구는 실험집단의 부족 및 국가차원의 공동, 대형화 연구 지원 시스템 구축의 미비로 인해 대학별, 연구자별로 분산 추진됨에 따라 국제적 연구성과 도출이 불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외국의 경우 가축 유전체 분야의 연구는 대부분 국제공동연구에 의해 추진되고 있으며 그 연구 특성상 국가간 컨소시엄 형태의 연합체를 구성, 추진되고 있는데 현재 미국과 유럽의 2개 축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농촌진흥청 단위에서 농업생물자원 정보의 종합관리시스템 및 부분적인 생체정보 활용 시스템을 개발중에 있으며 농업생물정보 해석 시스템의 연계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