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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소비 20~30% 줄어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10.31 12: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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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값이 천정부지로 오름에 따라 소비자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쇠고기 소비 둔화로 이어져 쇠고기 시장위축마저 우려되고 있다.
산지소값이 출하물량 부족으로 7월이후 오르기 시작해 9월∼10월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생체 kg당 수소는 9천원, 암소와 거세우는 1만원이상으로 초유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도 크게 올라 쇠고기 소비가 20∼30% 감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로부터 『쇠고기값이 비싸서 한우고기를 먹기가 부담스럽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고 말했으며 실제로 매출도 비수기임을 감안하더라도 전년동기대비 15%가량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렇게 소비가 줄자 유통업계에서도 쇠고기의 품질을 최상등급에서 상등급으로 상등급에서 중등급으로 각각 한 등급 이상씩 낮춰 판매하는 한편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수입육 취급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 강남의 한 곰탕 전문점에서도 최근 부산물 값이 올라 매상이 줄어들 것을 감수하고라도 부득이 가격을 5천5백원에서 6천원으로 인상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곽동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