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축산을 자랑하는 홍성군이 대규모 조사료단지로 탈바꿈 된다. 홍성축협(조합장 정계동)은 홍성낙협과 함께 홍성군이 추진하는 대규모 사료작물재배 시범단지 조성사업의 사업대상자로 선정도어 본격적으로 조사료의 생산과 공급에 나선다. 소의 경제적 수명연장과 생산비절감에는 조사료의 급여가 필수적. 여기에다 번식률 및 유지율 향상과 조사료의 수입대체효과를 위해 조사료생산은 가장 시급한 과제. 홍성축협은 조사료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조사료시범단지 조성사업에 적극 참여, 생산비절감을 통한 농가소득증대에 나설 계획이다. 조사료단지 조성사업은 유휴농지를 활용한다는 긍정적인 효과외에 양질의 축분퇴비.액비의 공급살포로 친환경축산의 경영이라는 측면에서도 평가를 받고 있으나 여러가지 어려움으로 인해 선뜻 참여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 본사업에는 사업의 성격상 정부의 축발기금 2천7백만원에다 축협과 낙협의 별도예산을 포함해서 9천3백만원이 투입된다. 사업지구는 홍성군 갈산면 동산리.신안리.가곡리 일대 31㏊(3,000평)을 임대해서 극조생종 호맥 쿨크레이져를 파종한다. 파종된 호맥은 내년 4월경 수확즉시 랩사일레지를 담근다. 3천평에서 약 600톤의 사일레지를 생산해서 구매를 희망하는 농가에게 배합사료가격 수준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조사료생산에는 홍성군 농업기술센타에서 기술지도와 원형베일러 및 액비살포기 등 생산에 필요한 농기계 일체가 제공된다. 지난달 24일 갈산면 동산리 현지에서 이상선 홍성군수와 정계동 홍성축협조합장 및 이영호 홍성낙협조합장 등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조사료생산을 위한 곤포사일레지 및 호맥파종연시회를 가졌다.이상선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조사료확보가 생산비절감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종자는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계동 홍성축협조합장도 “홍성군이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본사업이 성공을 거두어 원가절감으로 농가소득향상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황인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