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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연암생명산업대전 한창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10.31 1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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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년이 지났다. 어김없이 찾아온 또 다른 가을. 이가을이 다가기전에 연암축산원예대학(학장 권관)에서 잠시나마 떠나는 가을의 아쉬움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느티나무가 운치를 더하는 연암축산원예대학의 교정에는 지금 학생들이 깊어가는 가을을 잠시 잡아놓고 떠나는 가을을 아쉬워하는 사람을 초대하고 있다. 올해에도 학생들이 정성을 들여 준비한 “2001년 연암생명산업대전”이 충남 천안시 성환읍 수향리 연암축산원예대학교정에서 지난 26일부터 오는 4일까지 열려 깊어가는 가을을 불태우고 있다. 제19회 연암국화전시회, 제12회 원예졸업작품전시회, 제4회 동물생명과학전시회가 함께 열리는 이번 대전에는 학생들이 틈틈이 준비한 작품들이 나와 떠나는 가을을 못내 아쉬워하는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마음의 안정과 여유를 제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가을을 상징하는 국화에서부터 분재 및 화훼는 물론 생명의 탄생과정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의 정성이 가득한 작품이 가을의 정취를 뿜어내며 볼거리에 목마른 사람을 유혹하고 있다. 제4회를 맞는 동물생명과학전시회에는 특히 예년과 달리 살아있는 동물의 신비성을 강조한 작품과 젖소발굽관리 및 각종 희귀종 조류가 전시되어 있다고 축산학부 이상순 조교는 설명. 희귀종 조류전시회는 자라나는 학생들의 현장학습장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가을에 축제가 없는 연암인은 활성화된 동아리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끼와 노력이 살아 숨쉬는 작품을 통해 축제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셈이다. 전시장에서 우연히 만난 축산학부 권찬호 교수는 “연암축산원예대학은 양돈,양계,낙농한우 등 각종 동아리의 활동이 활성화되었다.”며 “이를통한 현장실습으로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배출하고 있는 것이 연암인만의 자랑”이라고 설명했다. 연암생명산업대전은 연륜을 쌓아가면서 볼거리를 제공하고 또다른 문화공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지도 모른다.(황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