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제역을 "파워존"이 구제한다(?)" (주)넬바이오텍(대표이사 김승일)이 구제역 전문소독제 "파워존(PowerZone)"을 개발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넬바이오텍은 2년여의 연구 끝에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타입과 같은 FMDV O형 구제역 바이러스균을 완전 살멸할 수 있는 전문 소독제를 개발, 이달부터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구제역 전문소독제 "파워존"은 지난 9월 27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으로부터 동물약품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여기에다 영국 농무성 소독제 시험기준도 통과한 제품. 넬바이오텍이 절치부심 구제역 전문소독제를 개발하게 된 것은 주변 여건상 우리나라도 구제역 발생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 특히 구제역 청정국으로 인증받은 상태임에도 재발생 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구제역 전문소독제인 "파워존"이 개발됨에 따라 앞으로 구제역 박멸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파워존"은 국내 최초 고유의 기술로 만든 구제역 전문 소독제로서 건국대학교 동물자원연구소와 공동연구를 통해 해외전문연구기관인 Kasatsart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구제역 야외바이러스 중 국내에서 발생했던 것과 동일한 FMDV O 타입에 직접 실험하여 살바이러스 효과가 입증된 것. 전북대학교 생체안전연구소와는 살균효과시험,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및 화학시험연구원과는 독성시험, 경기대학교 기초과학연구소와는 안전성 시험을 거쳐 개발한 "파워존"은 강력한 알카리 제재로서 낮은 농도에서도 살균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더욱이 살균지속력이 장기간 유지되는데다 실제 농장에 적용시 일반소독제들은 분변 등 유기물 존재시 소독효과가 저하되는 현상이 있는 것에 비해 "파워존"은 이같은 상황에서도 강력한 소독효과를 발휘하는 특성을 갖고 있는 것이 특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런 특장점을 지니고 있는 "파워존"은 1차적으로 구제역 바이러스의 단백질 구조를 파괴하고 2차적으로 바이러스 유전자를 파괴시켜 살바이러스 효과가 발휘된다는 메카니즘이 건국대학교 동물자원연구소에 의해 밝혀져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넬바이오텍은 "파워존"을 국내 시판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에도 나설 방침이다. 한편 "파워존"의 유효성 시험을 한 류영수 건국대 교수는 "파워존을 170배 희석시 구제역 바이러스가 살멸되어 증식되지 않은데다 특히 원액에서도 독성의 유의성이 나타나지 않았다"며 "희석농도를 달리해 사용할 경우에도 축산업의 다른 문제 질병들을 줄일 수 있을 소독제로 추천된다"고 덧붙였다. "파워존"의 안전성 및 독성시험을 실시한 조명행 서울대 교수는 "피부자극시험 및 안점막 자극시험을 한 결과 안전한 비자극성 물질로 입증됐다"면서 "앞으로 국내 구제역 재발 방지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