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축산업 국제 수출경쟁력이 점차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강정일)의 세계농업정보 중 「중국 축산업 비교우위분석」에 따르면 "90년대 중반이후 축산업의 비교우위가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는 수출경쟁력이 비교적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육류생산량은 세계 총생산량의 25.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돼지고기 생산량은 44.6%, 쇠고기는 7.6%, 양고기는 19.7%, 가금육은 18.4%, 계란생산량은 37.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축산물 수출총액이 17억8백만달러에 달하며 세계축산물 수출총액 6백3억6백만달러의 2.8%에 불과해 생산량에 비해 수출량은 크게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의 축산물은 생산비와 가격측면에서 비교적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품질 등의 문제로 인해 중국의 육류 수출량은 총생산량의 0.9∼1.2%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98년도 중국 축산물 무역을 살펴보면 생돈 2억8천8백47만달러, 돈육 1억8천82만달러, 생닭 9천1백54만달러 닭고기 4억6천17만달러, 생우 4천1백7만달러, 쇠고기 7천2백66만달러의 무역흑자를 나타냈다. 국제무역의 비교우위를 계산할 때 보편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RCA지수를 이용한 축산물 비교우위 현황을 살펴보면 "88부터 98년까지의 기간동안 중국의 주요 6대 축산물 수출의 비교우위는 하락하고 있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98년에 중국이 비교우위를 구비하고 있는 축산물은 단지 생축과 천연벌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의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는 생축 중 생돈의 경우 수출경쟁력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나 생돈의 경우도 "88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