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여성낙농인 4백여 회원으로 구성된 여성분과위의 결성은 낙농산업에 있어 여성낙농인들이 스스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낙농인들의 권익보호와 낙농산업의 안정을 위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여성분과위원회 조옥향위원장은 이번 여성분과위 결성이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공적인 결성식을 하게돼 매우 기쁘고 여성분과위의 결성은 무엇보다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위원장은 『지금까지 낙농산업에 있어 여성들의 역할이 컷음에도 불구하고 대내외적으로 소외되어 온 것이 사실입니다』라고 하면서 『오래 전부터 이런 여성 모임의 필요성을 인식해 오던 중에 협회와 여성회원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여성분과위를 결성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조위원장은 여성분과위 결성을 준비하면서 어려움도 많이 겪었지만 제주도 회원들이 비행기를 타고 오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보고 많은 힘을 얻었으며 회원들이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고 의욕이 넘치는 모습을 보면 신바람이 날 정도라고 말한다. 또한 여성분과위가 알려지면 전국의 1만 3천여 농가 중 기업목장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 목장에 여성 낙농인들이 회원으로 가입할 것으로 기대했다. 앞으로 여성분과위는 시간과 공간적 제한에서 벗어나기 위해 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 모임(icow)을 적극활용해 나갈 계획이며 모임의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별분과를 확충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여성분과위는 앞으로 우유소비 홍보와 정보교류 등을 통해 낙농산업을 안정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낙농여성 전문경영인 육성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낙농산업의 정책 등 전반에 걸쳐 여성들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관계당국이나 협회에서도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곽동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