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유니텔배 전국요리경연대회가 닭고기 소비홍보 사업을 위한 새로운 장으로 자리매김하며 지난달 28일 성료됐다. 서울의 캐피탈 호텔 다이너스홀에서 한국계육협회(회장 김홍국) 주최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닭고기를 지정요리로, 예선을 거쳐 올라온 20개팀이 열띤 경연을 벌여 이중 요리명 「영계둥지틀다」로 대회에 나선「미씨만세」팀(최혜진, 최은진, 최운정)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또「너겟스프링롤」와 「치킨칼조네」를 각각 출품한 「모녀지간팀」(김춘숙, 백희순)과 「고목나무와 매미팀」(윤성보, 이재준)이 금상을 수상했으며 모두 6팀에게 은상과 특별상이 돌아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번행사에는 대회 참가자 가족들과 일반주부들은 물론 각급식품 요리관련학과 학생들이 대거 참여, 「미래의 소비자로 떠오를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소비홍보행사」라는 대회 목적에 적극 부응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여기에 조리업계 관계자, 인터넷 요리동호회 회원 등 다수 참석하는 등 1천여명(협회추산)이 몰린데다 이들 요리법이 인터넷과 각급요리학원등에도 소개될 전망이어서 닭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새로운 장으로 자리매김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와는 달리 이번 행사를 단독 주최한 계육협회측도 이번 대회가 닭고기 소비홍보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하는 한편 이번 대회를 통해 소개된 닭고기요리를 책자로 발간, 배부하는 것은 물론 이가운데 대중화가 가능한 요리법을 선별해 각 회원사들의 신제품개발에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특히 심사위원으로 요리명인으로 알려진 캐피탈호텔 안춘섭이사와 메리어트 호텔 이상정 조리부장, 서울보건대조리예술학과 나영아교수, 김지연조리제과학원 김지연원장 등 관련업계 스타들이 대거 포진, 대회의 수준도 한차원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됐다. 이일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