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 이웃에 돼지고기를 보내자」는 캠페인에 대한 축산인의 호응도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본지와 대한양돈협회가 주관이 되이 농림부와 농협중앙회 후원으로 지난 10월 19일부터 추진돼온 이 캠페인은 무엇보다 돼지값 하락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인들에게 희망을 줌은 물론 불우한 이웃들에게 돼지고기를 선물함으로써 이들의 식생활에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캠페인초부터 호응이 예상됐었다. 특히 상대적으로 돼지고기 소비 기회가 적은 불우 이웃에 돼지고기를 보냄으로써 돼지고기 소비 기반을 더욱 확대한다는 의미에서도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런만큼 이번 캠페인에 대한 관련 기관, 단체, 업계는 물론 학계의 호응도가 이외로 좋아 관계자들을 고무시키고 있다. 지난 2일 현재 접수된 성금은 모두 8백32.5구좌에 1천6백65만원이다. 단순히 금액만을 보면 그렇게 많은 액수는 아니다. 또 1억원 목표에 비교하면 아직도 많이 부족한 금액이다. 그러나 내용을 보면 결코 평가 절하할 수 없다. 무엇보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는 층이 다양하다. 정부기관에서는 김동태농림장관을 비롯 김동근차관, 안종운차관보, 노경상축산국장, 이상길축산정책과장, 김실중축산물유통과장 등 농림부 관계관이 참여하고 있고, 농협중앙회에서는 송석우축산경제대표, 문선창상무, 석창호유통부장, 남성우축산개발부장 등 다수가 성금을 내놓고 있으며, 지역 협동조합에서도 황금영순천축협조합장을 비롯 우용식수원축협조합장, 이환수평택축협조합장, 이상철연천축협조합장등이 참여한 가운데 앞으로도 많은 지역 축협이 이 캠페인에 참여키로 하고 있다. 양돈협회에서는 김건태양돈협회장을 비롯 안기홍전무는 물론 충주지부 등 많은 지부 회원들이 이 캠페인의 주관 단체 회원으로서 참여하고 있다. 양돈업계는 윤희진다비육종대표, 정영철정P&C연구소장, 예재길양돈연구회장, 백동제성림축산대표, 대한농장, 이경록문경파인대표등 많은 양돈인들이 캠페인에 앞장서고 있다. 또 관련 축산단체에서는 정일영한국사료협회장, 유동준단미사료협회장, 이규석한우협회장, 박순용한국종축개량협회장, 김강식육류유통수출입협회장, 박재복한국육가공협회장, 김승목대용유사료협회장 등이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많은 단체장들이 이 캠페인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업계중 동약 및 기자재 업계에서는 황성수(주)우성양행대표이사, 이태일(주)대호대표, 고명근근옥산업대표, (주)다나건설 등이 일찌감치 캠페인에 앞장서고 있으며, 유통업계에서는 이범호도드람유통 등이 참여했다. 사료업계에서도 이번 캠페인에 적극 동참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있어 앞으로 관련 업계의 참여도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캠페인에서 주목받는 계층은 학계와 지방 자치단체의 참여다. 학계에서는 정찬길건국대교수, 이광전건국대교수, 박종수충남대교수, 채찬희서울대교수, 김유용서울대교수, 권영방충북대교수, 김철욱진주산업대교수등이 캠페인에 앞장서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김치행경북도농수산국장을 비롯 경주시 축수산과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이번 캠페인의 의미를 더욱 크게 하고 있다. 아무튼 이처럼 이번 「불우이웃에 돼지고기를 보내자」는 캠페인은 우리 축산업계가 안고있는 축산현안에 다양한 계층의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의는 참으로 크다 하겠다. 아울러 더욱 많은 축산인들의 참여로 이번 캠페인이 더욱 성황리에 끝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장지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