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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사료작물재배단지 조성

농림부, 조사료증산정책 강력 추진--유휴농지 적극 활용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11.08 09: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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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의 조사료 생산의식 부족으로 사료작물 재배면적이 감소하는데다 조사료생산기반시설 자금 지원마저 보조에서 융자로 전환되면서 조사료 생산량이 줄어들자 농림부가 강력한 조사료 생산 확대 정책에 나섰다.
농림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료작물 재배면적이 98년 10만1천㏊에서 99년 8만7천㏊, 2000년 7만3천㏊로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논의 사료작물 재배면적도 재배가능논면적 88만5천㏊의 4.3%인 3만8천㏊에 불과, 농지의 이용실적이 매우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답리작의 경우 경종농가의 논을 임대하는 경우 논 소유주가 작부시기의 중복으로 쌀 수확량 감소와 지력상실을 이유로 임대를 기피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데다 소 사육농가에서는 자급조사료를 생산하여 이용하는 것보다는 손쉽게 배합사료 및 수입조사료를 구매하여 사용하려는 의식 변화되면서 조사료 양허관세 적용으로 수입량이 늘어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기존 초지가 산림 환원 및 전용으로 초지면적이 매년 감소할 뿐만 아니라 초지 관리기술 미흡으로 이용연한도 짧고 생산성도 낮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시군이 추진주체가 되고, 축협(낙협)이 주관토록 하는 "대규모 사료작물재배단지조성" 사업을 추진, 다수의 농지(논)가 겨울철에 유휴상태에 있는 논의 유휴농지를 활용하여 생산비 절감 및 친환경 축산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사료작물 자재 및 농지임차료를 지원, 조사료생산 확대 및 조사료 유통체계를 확립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농림부는 그동안 조사료생산을 위해 신규초지조성 및 기조성초지 보완 지원과 조사료생산기반조성사업 추진, 그리고 사료작물재배 지원, 볏짚암모니아 처리 지원 사업 등을 펼쳐왔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