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정부 돼지가격 안정대책은---

김실중 농림부 축산물유통과장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11.12 14:22:18

기사프린트

양돈두수가 사상 최대인 가운데 소비의 불균형으로 돼지값이 경영비 이하로까지 하락하자 가장 바쁘게 뛴 장본인. 다각적인 수급 및 가격안정 대책 추진으로 최근들어 돼지값이 기지개를 펴자 희색이 만면한 그 사람. 심지어 너무 빠른 속도로 돼지값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냐며 오히려 불안해 하고 있을 정도로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는 그 사람. 그는 바로 김실중 농림부 축산물유통과장.
김 과장에 대해 항상 따라다니는 수식어가 있는데 그것은 정확한 판단력에다 강한 추진력. 김 과장은 한번 이거다 싶으면 반드시 이뤄내고야 마는 승부 근성이 있다는 것이 주위의 평가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마침내 N세대를 대상으로 한 홍보 케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삼겹살·목살은 아날로그소비, 돈가스·전후지는 디지털소비』마켓팅이 바로 그것.
『돼지 전후지라든가 안등심에는 자라나는 세대에 필수적인 비타민 B1이 듬뿍 들어있어 성장기의 학생들에게 그만입니다. 더욱이 이 부위는 영양도 듬뿍 함유되어 있는데다 맛도 좋아 감각있는 N세대에게는 제격입니다.』
김 과장은 최근들어 돼지 삼겹살 보다는 김치찌개라든가 돈가스, 그리고 돼지불고기를 주로 먹고 있다며 겨울철 신김치에다 돼지고기 전후지는 그야말로 음식궁합에서도 으뜸 궁합이라고.
김과장이 이렇게까지 아이디어 내게 된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돼지사육두수가 8백76만두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돼지값 또한 경영비 이하까지 하락하는 현상을 보임에 따라 소비 촉진으로 가격 안정을 꾀해보자는 뜻에서 였다.
김과장은 이와 함께 민간 육가공업체를 통한 비축사업을 10월 20일부터 시작한데다 돼지고기 TV광고의 효과 극대화를 위해 방송사 및 방송횟수를 확대하는 한편 소비자가격 인하추진으로 소비확대를 유도하는 등의 역할을 쉼없이 추진해 오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각 부처 유관기관에 추계 체육대회시 돼지고기 소비를 촉구하는 전단지도 제작, 배포한데 이어 군납제도 개선으로 부위별 수급불균형을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욱이 비선호부위 소비확대를 위해 돈가스, 양념육 등 2차 육가공장 및 돈가스 프랜차이즈 개설 자금, 94억원과 34억원을 각각 지원하는 한편 각 시도 및 대한양돈협회, 축협을 통해 비육돈의 밀식자제 등 사육두수 억제촉구를 위한 양돈농가 계도에도 앞장서 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한양돈협회와 축산신문사가 공동으로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불우이웃돕기 기금조성을 통해 돼지고기를 구매하여 양로원, 결식아동에게 전달하고 있는데 대해 매우 감사하다는 말을 빼놓지 않는다.
『지금까지 추진해 온 대책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안정적인 가격을 위한 정부와 생산자단체, 그리고 양돈농가 스스로의 자율적인 노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구제역 청정국이 인증된 상태에서 대일 돈육 수출재개 또한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수출재개를 위한 걸림돌 해소에 특히 양돈농가 스스로가 나서야 할 것입니다.』
김 과장은 국내 양돈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내수를 든든히 하면서 수출을 병행하는 것이라며 양돈농가들은 고급육 수출을 위한 규격돈 생산에 전념해야 함을 역설한다.
특히 수입국인 일본측은 돼지콜레라 예방접종 전면중단 6개월후 수입재개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견지하는 동시에 구제역 예방접종축 처리 문제에 대해서도 나름대로의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럴 때 직접 당사자인 양돈농가의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김과장은 앞으로 수출 재개에 대비한 수출업체와 양돈농가의 기술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농가로 하여금 규격돈 생산촉진을 위해 규격돈출하장려금도 지원하겠단다. 그리고 수출업체에 대해서는 수출돈육의 상품성제고와 판매촉진을 위한 포장비를 지원하고, 수출육가공업체의 경영안정과 시설현대화를 위한 자금도 지원할 계획이라는 것.
김과장은 또 일본의 수입 돼지고기 원산지 표시제 실시에 대비 "고품질 냉장육" 라벨링제를 도입 시행하고, 안전하고 위생적인 돈육의 생산 관리체계 확립을 위해 도축장·육가공장에 대해 단계적으로 HACCP를 확대 적용해 나간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김 과장의 노력에 힘입어 빠른 시일내로 대일 돈육 수출이 재개되고 아울러 양돈가격이 안정을 되찾기를 기대해 본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