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철(은탑산업훈장·정우농장 대표) 34여년 동안 축산 외길을 걸어 온 서정철 정우농장 대표는 지난 68년 농촌의 부흥과 축산업의 발전을 위해 양계를 처음 시작하여 차별화된 고품질 계란(영양란)을 생산, 그당시 사회적 분위기로 크게 성공하지는 못했으나 연구에 대해 자신감을 갖는 계기로 삼았다. 축산발전을 위해 축산의 선진국인 네덜란드, 일본, 미국, 호주, 덴마크 등을 수차례 방문해 현대적 축산방법과 앞으로 축산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연구했고 몇 번의 좌절도 있었지만 많은 도전과 시행착오를 통해 98년에는 정우농장의 자랑인 「정우미네랄포크」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돼지장기내 미생물의 균형을 유지하고 중금속 흡착력과 독소제거력이 강한 사료첨가제를 개발해 돼지 호흡기질병을 예방함으로써 고품질의 돼지고기를 생산하게 된 것이다. 일반 돼지고기가 특유한 돼지냄새와 지방질이 많은 것에 의문을 가지고 연구를 거듭한 끝에 흑운모 편마암이 강한 음이온과 원적외선을 발산하고 풍부한 용존 산소를 발생시키며 물분자를 활성화해 해독작용 및 중금속 흡착작용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발견, 사료에 혼합해 공급하고 생산한 돼지고기는 「정우미네랄포크」로 상표등록을 했다. 정우미네랄포크는 축산기술연구소로부터 성장기 발육촉진에 도움이 되는 불포화지방산 DHA와 성인병을 예방하는 EPA도 다량 함유되어 있는 돼지고기로 인정받은바 있다. 서정철 사장은 이에따라 99년에는 신지식 농업인 장(章) 제44호로 선정됐으며 지난해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돼지고기로 발명 특허를 받았고 올해에는 경남 최초로 품질인증을 받았다. 또한 고성군이 추천한 고룡이 마크를 획득했고 미네랄 상표 등록까지 마쳤다. ■조흥원(철탑산업훈장·서울우유 조합장) 70년 낙농업에 투신한 조흥원 서울우유 조합장은 평소 국내 부존자원의 개발이용에 큰 관심을 갖고 지난 98년도 죽원조사료 생산단지를 조성해 매년 10ha의 겨울철 유휴지를 활용 답리작 사료작물을 재배해 랩사일리지를 제조, 조사료로 활용하므로써 답리작 사료작물 재배이용에 획기적인 방법을 도입했다. 조 조합장은 이같은 방법을 인근 낙농가에 파급시켜 낙농경영개선을 도모함은 물론 친환경 축산기반조성에 기여했다. 또한 낙농업 최대의 현안이었던 집유일원화 및 검사공영화를 실현하기 위해 설립된 낙농진흥회의 설립자문위원을 거쳐 현재까지 이사로 활동하면서 낙농농가의 권익보호 및 낙농산업 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현재 전국낙농업협동조합연합회장으로서 영세 낙농조합들의 규모화를 통한 경영개선도로 및 경쟁력 강화에도 이바지했다는 평이다. 95년부터는 한국낙농육우협회 부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낙농자조금 조성 및 우유소비홍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조 조합장은 위생적인 낙농유제품의 품질보증을 위한 HACCP의 인증을 국내 유업체 최초로 획득하는데 노력해 위생적인 우유제품 생산을 선도하면서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한편 타업계의 모범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낙농농가의 생산성향상을 도모키 위해 낙농전문사료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해 이용농가의 사료비를 15%이상 절감해 소득증대를 꾀했으며 고능력수정란의 대량공급기지인 생명공학연구센터를 설립해 수정란을 공급하면서 우수 유전자 도입에 의한 젖소 산유량 증대 및 한우 수정란 이식에 의한 낙농농가 소득증대를 도모하는 등 국내 낙농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박병종(산업포장·고흥축협 조합장) 72년 학교 졸업후 협동조합에 투신한 이래 30여년간 축산인의 지위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헌신해온 박병종 조합장은 98년 고흥축협장으로 당선된후 지역축산업 발전을 위해 앞장서는 가운데 축산업에 의한 소득증대와 조합원의 권익증대에 많은 노력을 해왔다. 고흥축협은 자기자본 비율이 낮아 전국의 1백69개 부실경영조합에 포함되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박병종 조합장을 중심으로 조합 임직원의 역량을 결집해 조합원의 출자증대 운동전개와 연체 회수등의 경영개선을 강력히 추진해 99년도말 자기자본 22억4천8백만원에서 올해 6월말 현재 25억8천1백만원으로 3억3천3백만원을 증대해 2000년도말 경영성 평가에서는 정상운영 조합으로 판정되는등 현재 7.3%의 BIS 비율로 조합경영의 건전성을 확보했다. 또 순수 양축농가를 보호하고 고급육 생산기반조성에 기여키 위해 지난해 6월부터 등록우에서 생산된 우량 한우송아지 경매사업을 시행해 현재까지 4백70두의 경매실적을 올려 전국의 한우송아지 경매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박 조합장은 「고흥유자골한우」브랜드 육성 및 유통확대로 경쟁력 확보에도 주력했다. 전통적으로 번식우지대인 고흥지역에서 생산되는 한우를 비육과 연계한 지역 축산소득을 증대키 위해 숫송아지 입식에 의한 다두사육을 적극 유도하는 한편 고급육을 생산해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해 1천4백10두의 거세를 축협 자체적으로 추진해 고급육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 다두 사육농가를 중심으로 축산컨설팅을 적극 추진하면서 고급육 생산을 지도 지난해 고흥축협을 통한 계통출하 한우 2백57두의 1등급 출현율이 84%에 이르러 전국 평균 40%대 보다 뛰어나게 높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송아지 생산안정사업과 한우 개량사업등을 적극 추진하면서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