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초 수요 증가시기 도래와 구분판매제 폐지에 따른 신규 수요 창출에다 수출국들의 냉장육 판촉행사 등으로 앞으로 쇠고기 수입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림부 및 업계에 따르면 올 10월까지의 쇠고기 수입량은 1만9천4백10톤으로 전년동기 20만3천톤보다는 무려 40% 감소했지만 전월 1만3천2백21톤보다는 47% 늘어났다. 이처럼 쇠고기 수입량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감소한 것은 광우병 여파와 경기침체로 1-9월중 쇠고기 소비량이 지난해보다 6.9% 줄어든데다 지난해 이월된 수입육 재고물량이 신규 수입 부담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더군다나 지난 연말이후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에서 횡보하고 있어 수입업체의 경영부담으로 작용되어 수입이 자제된 것도 쇠고기 수입이 줄어든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쇠고기 수입량은 수입육의 재고물량 소진이 마무리 단계에 있고, 국내산 출하물량 감소에 따른 소값이 고공행진을 유지하고 있어 적지 않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연말·연초 수요 증가시기를 앞두고 있는데다 쇠고기 구분판매제 폐지에 따른 신규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쇠고기 수입량은 큰 폭 늘어날 것으로 관련인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호주 등 쇠고기 수출국은 프라임급 냉장육 쇠고기 판촉 할인 행사까지 벌이고 있어 앞으로 국내 쇠고기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도 점쳐지고 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