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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계장 난좌위생관리 시급하다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11.14 11: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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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계장에서 무정란 처리를 위한 난좌위생관리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종계농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상당수 부화장들이 부화가 불가능한 무정란의 식란처리 과정에서 유통인들이 가져오는 난좌를 그대로 받아 재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이들 난좌를 매개로한 질병오염의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난좌사용량이 많은 채란농가들이 주요질병오염원의 하나로 꼽으며 일회용난좌 사용이나 세척후 사용 등 난좌로 인한 질병감염 방지대책에 특별히 관심을 쏟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더욱 철저한 방역이 요구되고 있는 부화장에게 보이지 않는 위험요소가 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더욱이 부화장 운영자들 대부분이 무정란 처리는 전적으로 직원들에게 맡기는 경우가 많아 이같은 사실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고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충남의 한 육용종계·부화장 대표자는 『얼마전 부화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무정란 난좌가 지저분한 것을 보고 확인해 보니 새난좌가 아니었다』며 『따라서 직원들에게 반드시 새난좌만을 사용토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수의업계의 한 전문가는 『난좌가 각종 질병을 전파하는 가장 큰 오염원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더욱이 부화장의 경우 무정란이 주요 수입원이 아닌 처리의 개념이 강한 만큼 다소 부담이 되더라도 반드시 새난좌만을 사용, 질병의 오염가능성을 차단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일호L21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