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중국산 염화코린에서 유해물질로 규정된 트리메트라민(TMA), 트리메트라민-염산(TMA-HCl)이 검출됐으며 염화코린 함량도 절반이 채 나오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주)코파벧스페셜(대표이사 이충범)이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국내 사료공장을 대상으로 염화코린 분석서비스를 실시한 결과 확인된 것이다. (주)코파벧스페셜에 따르면 사료회사로부터 분석서비스를 의뢰받은 일부 중국산 염화코린을 대상으로 이온크로마토그래피로 분석서비스를 실시한 결과 중국산 염화코린 25% 제품에서 TMA(트리메트라민, Trimethylamine)함량이 1,351ppm을 나타냈으며 TMA-HCl도 10,957ppm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농림부가 고시한 사료의 공정규격 비타민제 항 중에서 "염화코린의 경우 TMA는 500ppm이하이어야 한다"라고 규정한 것 보다 2.7배 높은 수치라고 (주)코파벧스페셜 관계자는 설명했다. 실제 농협중앙회가 올해 분말형태의 염화코린을 구매하는 규격에는 TMA는 500ppm, TMA-HCl은 1.0%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TMA와 TMA-HCl는 암모니아와 같은 비린내와 짠맛을 지니고 있으며 화학적으로 해로운 물질로 분류되어 있으며 TMA는 눈과 점막 및 폐를 자극하고 0.9ppm이상이 되면 썩은 어취가 나며 100-500ppm 정도면 더 자극적이라는 것이다. 또 TMA-HCl는 체중 kg당 15mg을 섭취하게 되면 구역질이 나고 어취가 나는 땀을 흘리게 된다는 것이 (주)코파벧스페셜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염화코린 함량에 있어서도 A사의 중국산 25% 제품에서 엔자임 분석법으로 49.3%, HPLC 분석법 47.7%, 이온 크로마토그래피 46.4% 로 나왔으며 또다른 B사의 제품에서는 각각의 분석법에서 49.6%, 49.5%, 49.9%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염화코린 함량 50%의 제품에서도 A사는 엔자임 분석법으로 38.2%, HPLC 분석법 39.9%, 이온 크로마토그래피 39.6% 로 나왔으며 또다른 B사의 제품에서는 각각의 분석법에서 39.3%, 40.4%, 40.1%로 모든 분석방법에서 염화코린 함량이 절반이 채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코파벧스페셜이 실시한 분석방법은 동물약품공정서에 등재된 엔자임 분석법과 현재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분석방법인 HPLC 분석법, 염화코린 함량 분석뿐만이 아니라 TMA, TMA-HCl과 그밖의 양이온 물질도 함께 분석이 가능한 이온크로마토그래피 분석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