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지의 질병이 후보축확보와 목장경영을 크게 좌우하는 가운데 특히 혹한기에는 송아지의 분변·콧물 등의 상태를 면밀히 살펴 개체관리에 만전을 기해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축산기술연구소 대가축과 강수원연구관은 지난 10일 한국낙농육우협회가 한국마사회 대강당에서 개최한 「육우 육질개선을 위한 토론회」에서 발표주제 「생산성 향상을 위한 육용우 사육기술」을 통해 송아지의 주요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밝혔다. 강수원연구관은 『송아지질병은 대다수가 설사를 동반한 소화기질병과 폐렴을 동반한 호흡기질병』이라고 전제하고 이를 예방키 위해서는 ▲우사 내는 가능한 건조하게 하되 청소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세척·소독 등을 실시하여 각종 병원균에 접촉되지 않도록 할 것 ▲초유를 가능한 한 빨리 충분한 양을 먹도록 하여 송아지가 스스로 각종 질병 원인으로부터 저항할 수 있는 힘을 갖도록 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혹한기에는 분변과 콧물 등에 상태를 면밀히 살펴 개체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밝힌 강수원연구관은『콘크리트의 우상은 서늘하고 설사를 유발시키기 쉬우므로 깔짚을 충분히 넣어 보온효과를 높여야 한다』면서『그러나 보온을 우려하여 축사를 밀폐상태로 사육하면 송아지에게는 다소 좋은 상태가 될지 몰라도 질병발생의 원인이 된다. 일광욕을 적극적으로 시키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강수원연구관은 『신선한 공기와 일광하에서 사육이 가능한 카프 허치는 축사내에 서식하는 병원균으로부터 송아지를 격리할 수 있는 우수한 관리시스템으로 시설비가 저렴하고 농가에서 제작도 가능하다』고 제시했다. <조용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