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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종돈 육성 앞장 양돈산업 경쟁력 높인다

탐방/ 경남 고성 가야육종(주)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11.14 14: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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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적인 육종기법과 철저한 품질관리로 고능력의 한국형 종돈을 개발, 보급함으로써 국내 양돈사업의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인다
부산경남양돈조합은 양돈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돼지고기 품질향상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농장품질인증제도의 일환으로 가야육종을 설립, 종돈사업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균일하고 우수한 종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97년 전문 종돈업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주)가야육종(대표 류재선)을 설립, GGP사업자로 선정돼 한국형 종돈을 육성키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가야육종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능력과 균일한 종돈을 사용함으로써 부경양돈조합에서 실시하고 있는 품질인증제도의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가야육종의 생산체계는 모돈으로부터의 수직감염을 피하기 위해 번식돈군과 육성돈군을 분리 사육하는 2-site 시스템을 도입, 철저한 질병차단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가야육종 제1농장과 제2농장간의 거리를 2km이상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가야육종은 우수한 종돈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 "98년 세계적인 육종전문회사인 영국의 JSR과 종돈공급 및 기술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양돈시장에 적합한 종돈을 도입했다.
현재도 JSR과 사양기법, 종돈도입, 교육훈련 등 기술교류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핵돈군을 유지하기 위해 JSR의 교배조합 프로그램인 P+P프로그램을 도입, 교배조합을 짬으로써 근친도를 최대한 낮게 유지하고 있다.
또한 보다 능력이 우수한 종돈을 GP농장에 공급, 조합원 농장에 우수 유전자를 보급키 위해 한국종축개량협회의 능력검정도 전 두수 검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 7월말 현재 검정두수 전국 1위농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위생방역에도 철저함을 기하고 있어 현재(2001년 7월 18일 검사기준) 경상남도 축산진흥연구소에서 질병검사 결과 돼지위축성비염, 마이코플라즈마성 폐렴, 돼지 생식기호흡기증후군, 부르세라병, 오제스키병, 톡소프라즈마병, 돼지적리, 돼지옴 등 8개 질병에 대해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인증하고 있는 우수종돈장인증을 내년 3월에 받을 계획으로 추진중이다.
가야육종의 생산하고 있는 「가야·퀸90」은 국내 어떤 환경에도 쉽게 적응할 수 있으며 성장이 빠른 동시에 지방량이 적당해 지육율과 육질등급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교배모돈당이유자돈수(PSY)가 27두에 이른다.
「가야·킹+」는 비육용 Terminal 돈으로 증체량이 우수할 뿐만아니라 정자활력도가 좋아 복당 2두의 추가 자돈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이 특징.
「가야·콤비+」는 사료요구율 향상을 위한 유전자를 도입한 종돈으로 성장이 빠른 동시에 지방량이 적당하여 지육율과 육질등급이 우수하며 스트레스 질병에 약한 모돈을 보유한 농장에 단기간으로 성적 개선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야육종의 설명이다.
이러한 가야육종의 우수성을 인정 지난 9월에는 말레이시아에 종돈을 수출하기도 했으며 앞으로도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동남아시아로 월 2백두 수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가야육종 협력 GP농장은 강산육종GP(경북 청도, 모돈 4백10두), 예림육종GP(경남 밀양, 모돈 4백10두), 국일육종GP(경남 양산, 모돈 5백두), 해인육종GP(경남 합천, 모돈 4백두), 활천육종GP(경남 밀양, 모돈 4백10두) 등으로 연간 총 분양두수가 1만8천두에 이른다.
가야육종은 이들 GP농장에 종돈을 공급하고 여기에서 생산된 종돈들은 가야육종에서 일괄적으로 분양하고 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