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지난 14일 농가소득 보전을 위해 논농업 직불지불제의 지급단가를 40만원 이상으로 상향조정하고, 농지가격 안정을 위해 농지구입자금 지원 규모도 2천8백억원으로 늘리는 한편 농지매매자금 금리는 3%로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전남도 농업기술원에서 열린 전남도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히고, 풍년에도 불구하고 쌀값이 하락하여 농가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정부와 농협에서는 쌀값 안정을 위해 수확기 쌀 유통량의 70% 수준인 1천5백만석을 흡수하는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쌀값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벼 재배 농가에 대해 농업경영자금 등의 정책 정책자금 지원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