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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약 판매는 늘고 금액은 오히려 감소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11.19 10: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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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 판매물량은 전년보다 증가했지만 판매금액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동물약품협회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9월 기준 판매물량은 전년동기 대비 국내산 52.6%, 수입산 62.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판매금액은 전년동기에 4천6백78억2천4백35만3천원의 매출을 보였지만 올해 9월까지는 3천8백13억7천6백94만4천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8.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원인은 동물약품 판매경쟁 심화로 인해 업체들이 가격을 제대로 받지 못한것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협회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특히 환율인상의 영향으로 원가부담을 견디지 못한 동물약품 업체들이 지난 5월 1일을 기준으로 가격을 인상했지만 실제 판매에서는 이를 적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국내산 제품의 경우 올들어 5월까지 전년동기보다 판매가격이 낮았으며 6월부터 회복을 시작해 작년보다 0.6-1.2% 정도 증가추세를 보였다. 수입동물약품의 경우 올들어 4월까지 전년동기보다 판매단가가 낮았고 5월과 6월에 회복을 했다가 다시 떨어지는 등 널뛰기를 하고 있다.
이같은 원인에 대해 관련 업계는 경쟁이 심화되며 원가부담 증가에도 불구하고 종전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어 판매물량은 증가해도 판매가격은 오히려 감소하는 기현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