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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성분.질 매년 업그레이드

「낙농 기초조사 연구보고서」 살펴보니---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11.19 11: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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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율·체세포수·세균수 등 농가수취 원유가격과 직결되는 원유의 성분과 질이 매년 향상되고 있다.
그러나 두당 평균 산유량은 선진국 보다 낮고 평균산차도 짧으며 번식간격은 길어 목장경영 개선 여지는 다분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 같은 사실은 한국낙농육우협회·서울우유협동조합이 올해 영남대 조석진교수·충남대 박종수교수·건국대 정경수교수를 공동연구자로 하여 용역을 의뢰한 「낙농 기초조사 연구」보고서에 의해 확인되었다.
이 연구용역은 지난 3월 14일부터 5월 30일까지 전국 2천여 낙농가를 대상으로 설문지를 배부하여 회수된 1천2백40 농가중 응답내용이 부실한 농가를 제외한 1천57농가를 표본으로 분석되었다.
조사 농가의 호당 경산우 사육두수는 20두 이상 30두 미만이 33.9%로 가장 많았으며 20두 미만 24.9%, 30두 이상∼40두 미만 23.5%, 40두 이상∼50두 미만 10.8%, 50두 이상 7.0%로 나타났다.
특히 조사대상농가의 착유우 두당 1일 산유량은 53.0%가 25kg으로 집계됐다. 이 성적은 한국과 생산환경여건이 유사한 일본의 지난해 착유우 두당 연간 산유량 8천3백23kg·유지율 3.5%와 비교할 때 약 1천kg이 적은 것으로 앞으로 체계적이며 지속적인 개량과 사양관리의 고도화가 요망되고 있다.
조사대상농가들의 유지율은 4.0% 이상이 무려 57.7%에 달해 대부분의 낙농가들이 유지율 중심의 현 유가체계에 적응해 왔음을 반증했다.
특히 체세포수는 1등급 26.4%, 2등급 49.3%로 1∼2등급 출현 농가 점유비는 75.7%로 지난 97년 발표된 농림부의 낙농관계자료의 체세포수 1∼2등급 출현율 72.1%에 비해 향상되었다. 그러나 앞으로 체세포수를 낮추는 노력이 절실히 요망되고 있다.
또 세균수 검사결과는 1등급-A가 74.7%, 1등급-B가 17.2%로 1등급 비율이 무려 91.9%로 나타나 97년 농림부 낙농관계자료 1등급출현율 70.8%에 비해 큰 폭으로 향상됐다.
경산우의 평균 산차는 4산 미만이 전체의 74.2%였으며 이중 3∼4이 47.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 점을 감안할 경우 앞으로 사양관리 고도화와 체형개량으로 산차를 늘려 가축감가상각비를 줄여 나가야 할 것이다.
평균 번식간격은 14∼15개월이 50.7%로 가장 많았고, 12∼13개월 31.7%로 나타났다. 반면 16개월 이상도 17.7%에 달해 번식간격 단축이 생산성 향상 요인의 주요요인으로 손꼽혔다.
목장주의 월간 휴일수 조사 결과, 83.9%가 휴일이 없다고 응답했으며 12.9%가 1∼2일의 휴식을 갖는다고 답해 낙농경영에 있어 노동의 구속성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지적이 됐다.
조사대상농가의 39.2%가 분뇨문제로 주위로부터 항의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하천 오염 35.3%, 악취 33.1%, 해충발생 12.1%, 지하수 오염 9.4%로 각각 나타났다. 따라서 수질오염과 해충발생 등 낙농가의 노력에 의해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한 부분은 개선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겠다.
정책자금융자는 조사대상농가의 60.5%가 받았으며, 융자규모는 1천만원 미만 23.4%, 1천만원∼3천만원 미만 22.3% 였으며 1억원이상 농가도 15.2%에 달했다. 호당 부채 총액은 1천만원이상 5천만원 미만이 35.3%로 가장 많았으며 5천만원∼1억원 미만이 21.6%로 나타난 반면 3억 이상의 부채 농가도 3.1%에 달했다.
조사대상농가의 65.8%가 집유일원화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하지 않는 이유로는 49.7%가 계획생산을 실시할 경우 생산량이 제약을 받기 때문으로, 26.8%는 시장원리에 위배되기 때문에, 나머지 13.8%는 소득이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답하였다.
유지율 중심의 현행유가체계에 대해 46.4%는 좋다고 답한 반면 39.2%는 소비자의 기호변화를 고려하여 유지방 외 유단백·무지고형분까지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2000년 우유생산비조사에 있어 두당 자가노동 투입시간은 86.44시간으로 1999년 현재 호당평균 사육두수가 51.3두인 일본의 2000년 착유우 두당평균 자가노동시간 1백14.10시간 대비 75.8%. 2000년 현재 한국의 호당 사육두수 41.8두를 감안할 때 두당 자가노동시간이 오히려 적다는 것은 양국간 조사방법의 차이를 인정하더라도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따라서 앞으로 우유생산비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요구된다고 용역을 의뢰 받은 연구자들은 제시했다. <조용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