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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육질용 진단기 「SV-900」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11.19 17: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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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육질용 진단기 「SV-900」모델이 한육우 고급육 생산과 농가소득제고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SV-900」모델은 전국규모 한우능력평가대회는 물론 지역에서 열리고 있는 한우고급육 생산품평회에서도 출품우를 대상으로 생체 판정한 육질·육량 등급이 도축후 심사결과와의 적중율이 90% 내외로 그 우수성이 재입증 됐다.
전남도청은 지난 9일 개최된 제25회 한우고급육생산품평회에 출품된 15두를 (주)동도바이오텍 임상연구팀에 의뢰, 도축전인 지난 6일 「SV-900」모델로 생체측정을 실시했다. 또 육질·육량 등급등 30개 항목을 등급판정사가 판정한 자료와 비교 평가한 결과 29개 항목이 적중, 정확도는 90%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음파 육질용 진단기「SV-900」은 지난해 열린 제1회 전국 한우브랜드전에 출품된 한우를 대상으로 생체판정을 실시, 그 정확도와 우수성이 입증된바 있으며 지난 10일 한우경진대회에서 최고 영예의 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한 양평 개군한우 출품우도 도축전 생체 판정되어 출품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또 한국종축개량협회·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추진협의회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개최하는 제5회 한우브랜드전에 출품될 한우 2백64두 모두를 가락동축산물공판장에서 도축전 생체판독할 예정이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주)동도바이오텍 김중구대표는 『한국 축산의 자존심이며 한국인의 정서가 담긴 한우는 물론 육우를 살리기 위해서는 고급육을 생산하는 길밖에 없다』며『그러나 몇 년전까지만 해도 생체상태에서 육질과 육량을 알 수가 없어 출하시기의 조절과 등급결과에 많은 희비가 엇갈려 농가수익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김중구대표는 이어 『이 같은 시점에서 농림부와 메디슨이 공동정책과제로 육질용 진단기를 개발, 생체상태에서 사전에 육질을 판정하여 출하시기 조절은 물론 등급을 알 수 있게 되었다』면서『이는 종축개량적 측면과 한육우 농가와 국가적으로도 많은 수익을 안겨줄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주)동도바이오텍이 그동안 관계·업계·학계와 농가등에 공급한 동물용 초음파진단기는 약1천대에 이르며 2년전 개발에 성공, 공급중인 육질용 진단기 「SV-900」모델은 1백여대에 달한다.
(주)동도바이오텍은 「SV-900」모델등 초음파진단기 판매에 급급하기 앞서 앞으로 체계적인 사양단계별 교육을 실시하고 컨설팅을 제공키 위해 최근 서울 양재동에 강의동을 포함한 연구소를 마련했다. 연구소 강의진과 임원진은 초음파분야에서부터 사양관리·마케팅·경영분석·유통·육종분야에 이르기까지 수의축산 전분야에 걸쳐 전문가 2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용환>

대가축-톱.사진.
낙농육우협회는 「원유가격산정체계 개선 방안」마련을 위한 공청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키로 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김남용)는 지난 14일 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임원등 관련인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년도 제5회 이사회를 열고 협회 입장을 이같이 정리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사들은 오는 30일 열릴 「원유가격산정체계 개선 방안」마련을 위한 공청회에 제시될 안은 협회가 그동안 주장해온 안이 4차례에 걸친 소위원회와 2차례에 걸친 농림부·낙농진흥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대폭 반영, 근접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이사들은 낙농육우협회가 체세포수 1B등급 구간을 원유 1ml당 40만개까지 완화해 줄 것을 낙농진흥회에 강력히 요구했음에도 불구, 낙농진흥회 소위원회에서 35만개 기존안을 고수했으나 5개등급 구간별 인센티브·페널티 등을 고려할 때 낙농가에게 불이익은 없다고 분석, 공청회가 원만히 개최되고 새로운 원유가격 산정체계개선안이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이사등 낙농지도자가 앞장서 나가기로 의견을 집약시켰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또 오는 27일부터 내달 7일까지 전국 8개도에서 순회 간담회를 열어 낙농자조금사업 진행사항을 보고함과 동시에 낙농산업 현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의견도 수렴키로 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의결시켰다.
한편 낙농진흥회는 오는 21일 농협중앙회 안성교육원 축산교육센터에서 개최키로한 「원유가격산정체계 개선 방안」마련을 위한 공청회 일정을 30일 상오 11시부터 하오 2시 30분까지로 일정만 연기했다. <조용환>

대가축-3단.
우유요소질소(MUN)가 젖소의 영양진단 지표의 하나로 낙농가들사이 관심이 제고되는 가운데 이에대한 활용은 낙농가의 영양학적 지식과 사료급여 기술력이 크게 좌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종축개량산유능력검정협의회 주최·우성사료 주관·한국종축개량협회 후원으로 지난 13일 문경관광호텔 무궁화홀에서 낙농가등 관련인 1백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목장의 수익성 향상을 위한 낙농세미나」에서 국립 한경대학교 동물생명자원학과 윤종택교수가 제시했다.
이날 윤종택교수는 강의주제 「우유내 요소질소를 이용한 낙농생산성 향상」을 통해 『우유내 요소질소는 급여된 사료가 적정하게 소에 이용되고 있는가의 여부를 판단하는 매우 유용한 자료임에 틀림 없으나 우유내 요소의 활용은 낙농가의 영양학적 지식과 사료급여 기술력에 크게 좌우된다』고 말하고『따라서 절대적인 것도 아니므로 이전부터 이용되어온 사양관리 기술지표인 유량·유성분·바디컨디션·분변의 상태·사양환경 등을 고려,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종택교수는 『현재 각 우유업체에서 실시중인 체세포수의 측정으로는 유방내의 건강상태만이 나타내지만 MUN을 검사하여 이용하면 과잉 공급되는 단백질을 적정수준으로 급여할 수 있어 사료비 절감은 물론 번식장애·질병예방과 젖소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하고 『또한 과잉의 단백질 공급을 차단하여 젖소에서 배출되는 환경오염원인 요질소의 양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종택교수는 이어 『국내에서는 본 대학 등 몇몇 연구기관에서 우유내 요소와 우유내 요소질소를 측정하고 있으나 이를 실제 낙농가에게 적용하고 응용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면서『아직 국내에 알맞은 적정 우유내 요소농도의 값이 설정되어 있지 않아 외국의 기준치를 사용중이나 국내 낙농실정에 알맞은 표준 값 설정은 우선 과제』라고 역설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또 종축개량협회 유우개량부 이상기부장은 「젖소개량과 검정사업의 필요성」을 강의했으며, 문경젖소검정회 발대식이 거행되었다. <조용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