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김옥경)은 새로운 환경변화에 따른 가축질병 방역·검역 및 축산물 위생관리 사업의 추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1일 오후 2시부터 검역원 대강당에서 소비자단체 대표 및 생산자단체, 축산물가공공장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소·상·정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검역원은 금년도에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추진업무현황 보고를 통해 구제역 청정화 추진 및 항후 방역대책, 광우병 예방대책, 국내 및 수입축산식품의 위생관리 추진사항, 돼지콜레라 및 뉴캣슬 등 주요가축질병 근절대책 추진실적, 동물용의약품 품질관리 및 수의과학기술개발 연구현황 등 금년도 추진성과와 그동안의 경과를 보고 있다. 김옥경 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국경없는 개방화시대를 맞아 구제역, 리스테리아, 다이옥신, 광우병 등 매년 새로운 사건이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유럽에 이어 이웃나라인 일본에서도 2차로 광우병 발생이 확인되는 등 검역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다"며 "오늘 간담회를 통해 검역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고하고 조언을 받아 내년도 사업계획에 반영하는등 내실있는 운영을 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동안의 업무 추진성과와 평가를 바탕으로 생산자와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기관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생산자·소비자가 함께하는 안전축산물 위생관리 구현, 구제역 청정국 유지, 광우병 예방 및 돼지콜레라 근절 등을 통한 축산기반 확보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업무보고에 이어 진행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검역원의 사회적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축산식품의 안전성 확보와 가축질병, 방역, 검역을 위한 검역원의 활동방향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구제역 청정국 인증을 조기에 획득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으며 특히 광우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는 것에 대해 치하했다. 이와함께 소비자단체 대표들은 구제역을 조기에 청정화 시키고 국내에서는 광우병도 발생하지 않아 국내산 축산식품을 안전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으며 국내산 축산물 검사를 통해 문제가 발생시 과감하게 리콜조치를 취해주고 있는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 부정축산물에 대한 소비자 고발 및 상담센터 운영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와 함께 돼지고기 대일 돈육수출 재개, 돼지오제스키병 근절, 가금인푸루엔자, 가금티프스 근절을 위해서도 힘써 달라는 주문과 함께 축산물작업장에 대한 HACCP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신상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