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시와 광주시, 이천시에서 돼지오제스키 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양성돈에 대한 살처분등 긴급방역에 나섰다. 이번 안성일대 돼지오제스키 발생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상임본부장 이우재 대한수의사회 회장)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일대 양돈농가에서 채혈을 실시해 경기도 가축위생시험소에 혈청분석을 한 결과 확인된 것이다. 방역본부는 이번 안성시 일죽면 일대 양돈농가 일제 채혈검사결과 지난 8일 7개 농장에서 돼지오제스키 양성돈이 발견됨에 따라 12일 발생농장에 대한 모돈 전 두수 일제 채혈을 실시했으며 14일부터 15일까지 발생농장 인근의 양돈장에 대해 전 두수 채혈을 실시한 결과 현재 안성지역에서만 모두 15개 농장이 돼지오제스키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즉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발생농장중 1개농장은 경기도 이천시에서 돼지를 구입했으며 다른 1개 농장의 경우는 경기도 광주시에서 자돈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방역본부는 또 돼지를 구입한 농장에 대해서도 혈청검사를 한 결과 돼지오제스키 양성농장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지역의 돼지오제스키 발생농장들은 모돈 살처분 조치에 적극적인 협조를 보이고 있다고 방역본부는 밝혔다. 방역본부는 특히 이번 일죽면 일대 돼지오제스키병이 발생함에 따라 지난 21일부터 25일 현재까지 발생농장 반경 3키로 이내 양돈농가에 대한 일제채혈을 실시했으며 앞으로 경기가축위생시험소와 공동으로 경기도 이천시, 용인시, 광주시, 안성시에 대해 다시 일제 채혈검사를 실시하겠다고 설명했다. 방역본부는 또 이번 안성시의 오제스키 발생이 돼지구입과정에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자돈 구입시 믿을 수 있는 농장을 선택해 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신상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