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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관측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11.26 15: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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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육우
한육우의 사육두수는 내년 상반기에도 계속 내림막길을 갈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원에서 발표한 축산관측에 따르면 9월 사육두수는 1백48만5천두로 감소했으며 오는 12월에는 1백42만3천두로 2002년 3월에는 1백39만7천두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측센터는 농가의 번식심리는 꾸준히 회복되고는 있어 송아지 생산두수는 증가하지만 도축두수가 이를 앞질러 내년 3월까지 사육두수는 계속 감소할 것이라는 것이다.
또 연말 출하두수가 지난해 10월에서 12월까지에 비해 35%감소한 13만8천두가 될 것이며 내년 1∼2월의 출하두수도 올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가량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출하두수 감소와 쇠고기 수입량 감소로 인해 11월 17일 현재 수소 4백64만원, 암소 4백58만원, 수송아지 2백16만원 등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으며 산지가격도 내년 초까지는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육우의 사육두수는 지난 3월에 1백47만6천두로 감소했다가 9월에 1백50만두로 상승했지만 추석 전후로 도축두수가 증가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편 올해 9월까지 배합사료 생산량은 2백7만2천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감소했다.

■ 젖소
젖소의 사육두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측센터는 9월 현재 총 사육두수는 55만두이며 12월 사육두수는 9월보다 0.7%증가한 55만4천두, 내년 3월에는 9월대비 1.8% 증가한 56만두로 전망했다.
또한 젖소 사육의향이 높아지면서 지난 2월부터 상승하기 시작한 초임만삭우 가격이 10월에 2백79만7천원을 기록, 지난해 동기 대비 15.6%가 상승했으며 11월 10일 현재 3백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나 올랐다.
이같은 산지가격은 농가의 사육의향이 계속 높게 나타나고 있어 11월과 12월에 3백만원에서 3백20만원의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올 9월까지 원유생산량은 1백74만1천톤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1% 증가했으며 원유소비량은 9월까지 2백30만1천톤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적 영향과 사육두수 증가로 인해 10∼12월 원유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 증가하며 내년 상반기에는 올 10∼12월보다 증가할 전망이다.

■돼지
돼지의 사육두수는 올 연말에도 크게 줄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관측센터 계량분석 결과 오는 12월의 사육두수를 9월 사육두수 8백76만7천두에 비해 3%감소한 8백74만두로 내년 3월은 1.3%감소한 8백65만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표본농가 조사결과에서는 현재규모를 유지하겠다는 응답이 83.4%를 줄이겠다는 응답이 8.4%, 증가시키겠다는 응답이 8.1%인 것으로 나타나 오는 12월의 사육두수는 9월에 비해 1.1%, 내년 3월에는 1.3%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지가격은 9월 사육두수 증가고 출하두수가 늘어나 가격이 급격히 하락해, 한때 14만원대까지 떨어졌으며 정부가 10월부터 민간수매비축사업을 시작, 8일 현재 6만1백55두가 수매돼 이달초부터 상승하기 시작한 산지가격이 17일 현재 16만5천원을 기록하고 있다.
올 10∼12월의 출하두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2.2% 증가하지만 수입량이 감소해 총 공급량은 감소해 산지가격은 지난해보다 상승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정부가 추진중인 민간수매비축사업 목표치인 24만두가 정상적으로 이뤄진다면 도매시장 출하물량이 8%정도 감소해 10∼12월 평균가격은 15만5천원이 될 전망이며 내년 1∼3월 평균가격은 16만원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 육계
육계의 12월 사육수수는 11월보다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육계가격이 추석이후에도 평년에 비해 높게 형성되고 있고 농가들의 입식의향이 높아져 종계부화장들이 실용계병아리 생산을 늘려 11월의 실용계병아리 생산량은 10월보다 15%증가한 4천2백20만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11월의 실용계병아리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12월의 육계 사육수수는 11월보다 10%, 지난해 12월보다는 1%증가한 4천5백30만수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닭고기의 공급은 11월의 사육수수 증가로 11월 도계수수는 10월 3천3백36만수보다 1%증가한 3천3백60만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12월의 산지가격은 지난해 12월보다 닭고기 생산량과 소비량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나 쇠고기 가격상승으로 인해 대체수요가 늘어나 소비량 증가폭이 생산량 증가폭보다 클 것으로 예상돼 12월 평균산지가격은 지난해 kg당 8백74원, 평년 1천4원보다 높은 1천2백원에서 1천3백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 산란계
산란계 사육수수는 내년 상반기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관측센터 표본농가 조사결과 10∼12월 농가들이 노계도태의향이 7∼9월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나 4∼6월의 병아리 입식이 증가해 12월의 6개월령이상 산란용 마리수는 9월보다 1%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0년 10월부터 1년간 입식된 산란용 종계병아리수는 54만9천수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8%증가해 내년 1∼3월의 산란실용계병아리 생산은 2001년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할 전망이다.
병아리 입식실적, 배합사료 생산동향, 농가의 입식과 노계도태의향, 계량분석결과 등을 보면 내년 3월의 사육수수는 12월보다 1%증가한 5천70만수가 전망했다.
계란생산량은 7∼9월의 생산량과 10∼12월은 비슷하나 내년 1∼3월에는 1%가량 감소될 전망이며 10∼12월의 평균계란가격은 (원/특란10개)은 평년(7백72원)보다 높은 8백원∼8백50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1∼3월의 평균계란가격도 평년(7백81원)보다 높은 8백원∼8백50원으로 전망했다.
자료 : 한국농촌경제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