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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양돈 후계자 있다 40%

5백두이상 전업규모 양돈농가 조사결과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11.28 14: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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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규모 양돈농장주 가운데 40%가 양돈업에 종사할 후계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학력의 40대이하 젊은 인재가 64.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양돈업이 희망적이며 발전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축산분뇨처리가 양돈업 경영에 가장 큰 애로사항이며 그 다음으로는 자금조달, 경영수지부실 순으로 꼽았다. 또 이들 농가는 정부에 자금 지원과 법제도 완화를 가장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와 대한양돈협회는 최근 전국 돼지사육두수의 86%에 해당되는 5백두 이상 사육농가 5천1백68호를 대상으로 전업규모 양돈농가의 사육현황 및 경영실태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업규모 양돈농가 경영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괄사육 농가가 84%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실질적으로 전문화 및 계열화 사업에 참여하는 농가는 15.9%, 공동구매·판매하는 공동운영 경영체는 1.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으로 등록하여 양돈업을 영위하는 농가는 12%로 나타났으며, 91.2%(복수응답)가 퇴비·액비화로 축산분뇨를 처리하고, 해양투기로 축산분뇨를 처리하는 농가도 15.3%로 나타났다.
전업규모 양돈농가의 PSY(연간 모돈당 이유두수)는 20.31두로 덴마크의 23.18두보다 낮아 개선의 여지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생산비는 두당 15만원 이하가 35.5%, 15-16만원이 28.5%, 16만원 이상이 36%로 평균 생산비는 15만5천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공식통계 자료 15만2천원보다 약3천원이 많아 불과 2%포인트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료비 정산방법은 현금결재가 31.8%, 1-2달이내 결재 43.5%, 2달 이후 결재 24.7%로 나타났으며, 가축과 건물 모두를 공제 또는 보험에 가입한 농가는 22.4%에 불과한데 반해 컴퓨터 보급률은 71.6%에 달해 양돈농가의 컴퓨터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