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지난 27일 농협 근환관에서 2001년 제2차 임시 대의원회를 갖고 내년도 예산안 및 조직개편안을 승인했다 총 대의원 3백10명중 2백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대의원회에서 참석 조합장들은 ▲WTO 농업협상 대응철저 및 농가소득 안전망 구축 ▲정책 자금차입금 후순위채무 인정 요청 ▲부실조합 구조개선을 위한 정부지원 촉구 등 모두 4개 항목을 정부에 건의키로 의결키도 했다. 이날 대의원대회에서 농협 대의원들은 분과윈장별로 보고가 진행된 내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 과정에서 배장규(안동축협장·경북축산계조합장협의회장) 대의원은 축산지원 심의분석 결과를 보고하면서 축산업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축산기자재·축산관련 교육부문은 통합내에서 업무 고유기능과 역할을 분담토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진 중앙회 이사 보궐선거에선 한상우 가평축협장와 박창학 개성인삼협조합장, 조현명 맹동농협종합장이 대의원들의 지지로 이사로 당선됐다. 이날 정대근 회장은 대의원들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의견을 듣고 답변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이 자리서 정회당은 사료사업의 경우 안산공장을 회원조합으로 이관후 나머지 중앙회 공장과 희망하는 회원조합공장을 묶어 민간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협동조합 사료사업 구도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