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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WTO가입에 따른 국내 축산업계의 전략적 대응

이기왕이사((주)하림 홍보팀)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11.28 15: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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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의 WTO 가입으로 인해 세계 농수축산물 시장에 커다란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중국이 WTO에 정식 가입함으로써 국내 농수축산업 분야에 커다란 위협요인으로 작용하여 국내 농업기반은 물론 축산기반까지 흔들릴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해져 있다.
그나마 축산업 중에서 국제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정부가 지대한 관심을 갖고 육성하는 분야인 닭고기산업 분야도, 이미 중국이 미국에 이어 세계 제2위 닭고기 수출국으로 부상하여 세계 시장을 장악한 점을 감안할 때 우리로서는 이러한 위협요인을 탈출할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할 시점에 처해 있다.
이미 이런 상황을 예측하고 해외수출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하림, 마니커 등 대표적인 닭고기 전문회사들이 신선육의 대일수출 강화로 이러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특히 국내 최대 닭고기 전문회사인 (주)하림(대표 김홍국, www.halim.com)의 경우 육계산업의 기반이 되는 사료업체 중에서 국내 굴지의 업체인 제일사료와 전략적인 업무제휴를 맺음으로써 기업의 규모화를 실현함으로써 국제적인 대외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
실제로 국제적인 추세가 은행 등 금융분야 뿐만 아니라 제약회사, 자동차회사 등이 횡적인 합병제휴를 통해 국제적인 대외경쟁력을 확고히 하는 추세이다.
축산업 분야에서는 세계 최대 닭고기 회사인 미국의 Tyson 역시 세계 제일의 육류회사인 IBP를 인수합병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축산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것도 전략적인 합병이라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이처럼 급변하는 국제정세에서 제일사료의 경우도 단독 대응하기 보다는 통합경영의 주체인 하림과 전략적인 제휴를 맺음으로써 대외경쟁력 강화나 사업기반 구축부분에 있어 양사에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에도 상대적으로 국제 경쟁력 부분이 취약한 국내 농수축산업계에서 하림과 같은 인수, 제휴 합병은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