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용소비를 이끌 스타상품의 출현이 시급하다』 삼성경제연구소 민승규박사(수석연구위원)가 한국엘크사슴협회 주최로 지난달 29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에서 개최된 「사슴산업 당면현안 타개대책 세미나」에서 양록업계에 주문한 내용이다. 민박사는 이날 「한국농업의 새로운 가능성 벤처농업」을 주제로한 강연에 나서며 현재 양록업계가 안고 있는 가장 심각한 문제점을 『시장이 없다고 생각하는 업계의 인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 양록업계가 하루빨리 이같은 고정관념을 버리고 스스로 시장을 만들어가야 하며 기존 것과는 차별화된 제품개발과 히트(스타)상품화를 통해 녹용소비를 촉발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승규박사는 특히 『양록농가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최고의 작품이 아닌 그 제품을 어떻게 상품화시키느냐가 중요하다』고 덧붙이고 이를위한 아이디어와 함께 전략과 브랜드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토론자로 나선 금성사슴컨설팅의 유정석 대표도 양록업계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양록농가 스스로가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하는 한편 아이디어로 경쟁력을 키울 것과 사슴농장의 브랜드화를 주문해 민박사와 맥락을 같이했다. 유대표는 이에따라 전문경영인으로서의 자질을 바탕으로 사슴고기 소비확대를 위한 요리법개발을 비롯, 고객감동 및 서비스제공과 광고투자 등 대소비자 활동은 물론 부존사료의 개발, 복합영농전개 등 생산비절감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주이석박사(해외전염병과장)는 사슴만성소모성질병(CWD) 발생현황 및 대책발표에서 『사슴이 CWD와 관련된 특이한 임상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격리수용한 후 방역기관에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일호L21ho@chuksannews.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