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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악성 가축전염병 방지대책은?

한국가축위생학회, 학술세미나서 광우병 중심 다각 논의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12.03 13: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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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축위생학회(회장 정종식·경북가축위생시험소 소장)는 지난 28일 오후 2시부터 대전광역시 유성구 소재 유성호텔 신관 3층에서 이영순 서울대 수의대 전학장을 비롯 회원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 해면상뇌증(광우병)을 중심으로 한 주요 해외 악성가축전염병 유입방지대책을 주제 한 2001년 추계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 앞서 정종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가축위생시험소의 부족한 인력속에서도 구제역 환란을 세계 방역사에 유례없이, 조기에 효과적으로 근절해냈고 이웃 일본에서 공황상태에까지 빠진 광우병의 국내 유입을 막아냄은 물론 돼지콜레라 예방접종도 중지하는 등 가축방역사에 길이 빛날 업적을 이뤄냈다"며 "우리는 지금 개혁의 피로와 장기간 계속되는 방역의 피로에 젖어 있지만 우리의 후예를 위해 미래를 개척해야 하고 중앙은 지방을 중싱한 바탕위에 전체 수의사가 혼연일체가 되어 모두 다 함께 고객인 국민앞으로 나아가 고품질의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식품을 생산, 공급하도록 역랑을 결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회장은 이어 "우리 학회는 학회 활동을 통해 우리 분야의 미래를 예견해 필요하고도 충분한 대비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필요한 정책을 제시해 나가는 미래지향적인 학회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농장에서 식탁까지(Farm To Table)까 우리의 목표이득이 모든 축산식품은 우리 회원들의 손을 거쳐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식품으로서 국민의 식탁에 오른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연자로 나선 국립수의과확검역원 방역과 김재홍 과장은 "광우병 예방을 위한 일선 가축방역기관의 역할"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광우병은 발열증상 없이 신경증상이 서서히 나타나는 것으로 침울, 불안, 머리 떨어뜨림의 증세를 보이며 평군 잠복기는 2-5년"이라며 "초기증상은 쉽게 흥분하고 발성이상과 불안, 과도한 침흘림, 골반 및 뒷다리 이상, 보행장애를 보이며 만기로 갈 경우 기립불능 등의 증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과장은 이어 광우병 예방을 위한 일선 시도가축방역기관의 역할에 대해 "광우병 유입경계 상황에서는 전국적인 발생예찰을 위한 도축장, 농장 등에서의 임상검사 및 가검물을 채취 송부 해야 한다"며 "의사환축 발생상황에서는 의사환축 발생신고 접수후 환축에 대한 역학상황을 시도지사에 즉시 보고해야 하며 발병상화 가축의 이동상황, 도축장 출하현황, 사료수급현황을 파악하고 의사환축 발생장소의 동물, 사료, 그 생산물의 반출을 금지하고 농장입구 소독조 설치와 의심축 및 동거축의 이동을 금지해야 하며 축사 및 주변소독, 의사환축 발생 농장산 사축 취급도축장 잠정폐쇄와 함께 뇌조직을 채취해 즉히 검역원에 송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