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겸 벤처기업 사장으로서 동분서주하는 건국대 한상기교수(축산대낙농학과·분자유전학전공)가 최근 두권의 책을 펴내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교수가 이번에 펴낸 책은 이른바 현대판 ‘노다지’로 불리는 생명공학기술과 인터넷 비즈니스분야를 다룬 「바이오 비즈니스」(현암사·277쪽·9,800원)와 「넷 비즈니스」(현암사·208쪽·9,000원). 「바이오비즈니스」는 한교수와 일본 인터워크종합연구소의 공저로 막연히 전문가들의 영역으로만 알고 있던 생명공학기술의 내용과 이의 상업화에 관해 알기 쉬우면서도 구체적으로 기술되어 있다. 정보통신분야에 이어 생명공학분야에서도 미국을 바싹 뒤쫓고 있는 고 있는 일본과 적어도 현째까지는 세계 최첨단을 걷는 미국의 바이오기술분야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으며 바이오비즈니스와 관련한 재미있는 사례를 풍부히 열거하는등 흥미를 더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축산분야와 관련해 복제가축과 재래가축의 유전자를 이용한 비즈니스 뿐만 아니라 IT(정보통신)와 BT(생명공학기술)를 접목한 사업분야까지 다뤄 벤처기업가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생명공학분야의 각종 첨단기술이 축산현장에서 비롯되었고 향후 활용분야가 무궁무진하다는 점에서 이 책은 축산을 공부하는 학생이나 축산인들이 한번쯤 읽어볼만 하다. 일본 인터워크종합연구소가 지은 책을 번역한 「넷비즈니스」 역시 △향후 e-비즈니스의 경향△인터넷 비즈니스 창업전략과 자금조달△e-비즈니스 성공사례에서 배우는 성공노하우△e-비즈니스의 결제시스템과 보안등을 다루고 있다. 이 책 역시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면서도 흥를 더해 인터넷비즈니스에 직접 종사하는 사람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해외의 농업전문사이트 운영과 미국, 일본의 B2B 비즈니스에 관해서도 폭넓게 다루고 있다. <이희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