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김옥경)이 사슴만성소모성질병(CWD) 예방을 위해 지난 1997년 캐나다 SK목장으로부터 수입된 사슴을 대상으로 살처분 조치에 들어갔다. 검역원은 지난번 충북 청원군에서 사슴만성소모성질병이 발생함에 따라 동거축에 대해서도 검사를 실시해 살처분 하는 한편 확산을 막기 위해 수입이후 국내 유통에 대한 추적조사를 실시해 현재 수입사슴이 어디에서 사육되고 있는지에 대한 명단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검역원이 파악하고 있는 캐나다 SK목장에서 지난 97년에 수입된 사슴은 모두 1백44두로 파악하고 있으며 현재 이들중 일부는 자연도태했고 28일 현재 1백여두를 살처분 했다는 것이다. 검역원은 또 살처분 한 사슴에 대해서는 가축전염병예방법에 근거한 살처분 보상기준에 의거해 보상금을 지급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역원의 한 관계자는 "처음 유통경로를 추적할 당시 어려움이 있었지만 역추적을 통해 유통경로를 모두 파악했다"며 "97년 캐나다 SK목장산 수입사슴에 대해 현재 1백여두 정도를 살처분 조치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