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사료시장에 인공건조 알팔파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조사료전문업체 (주)와이에이무역(대표 이희준)은 지난달 26일 충남 천안시 수신면 상록리조트와 28일 경기도 포천군 포천농업기술센터에서 선도낙농가가 참석한 가운데 인공건조 건초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스페인의 양양학 박사이며 수의사인 Francisco Fernandez 박사를 초청, “인공건조 건초의 사료적 가치에 대한 낙농세미나”를 개최하고 인공건조 건초의 우수한 영양소에 대한 소개와 효율적인 젖소사양관리방안에 대해 모색했다. 우리낙농인이 미국산 건초에 대해서는 인식이 높으나 상대적으로 영양이 그대로 보존된 인공건조 건초에 대해서는 인식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날 세미나는 “인공건조 건초가 왜 좋으냐”라는 주제를 가지고 현지 알팔파의 재배과정에서부터 수확후 펠렛이나 베일로 인공건조되어 가공되는 전과정을 파워포인트를 통해 눈으로 확인하고 페르난데스 박사의 유량향상 및 수명연장을 위한 사양관리 방법이 발표되어 국내 낙농사양기술의 향상에 도움을 주는 시간이 되었다. 이희준 사장은 인사말에서 “국내 낙농인 사이에서 알팔파를 인공건조하면 영양소가 파괴된다고 믿고 있으나 이와는 반대로 급성건조하면 양양소가 파괴되지 않는다.”며 스페인 등지에서는 영양소 보존 차원에서 인공건조방법을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에서도 3년전까지는 미국과 같은 건조방법을 이용했으나 젖소에게 보다 영영소가 필요한 선진사료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인공건조방법까지 도입하게 된 것이다. 자연건조시 미네랄 등 영양소가 파괴되어 이를 보충하기위해 여러 가지 첨가제를 먹이고 있으나 선진낙농은 자연상태에서 모든 영양소가 함유된 풀을 먹어 위에서 소화되도록 하는 것이다. 스페인에서 305일 기준으로 평균유량이 13,000kg이나 생산되는 것은 사료를 잘 먹이는 것도, 스페인 소가 우리나라 소보다 좋아서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데도 평균유량 13,000kg을 유지하는 것은 인공건조 건초의 급여 때문에 가능하다는 설명. 스페인에서 25년간 양양사료를 연구해온 페르난데스 박사는 인공건조 건초의 장점에 대해 “수확해서 하루가 지나 건조장에서 400℃이상 고온에서 급성건조시켜 박테리아의 오염을 막고 양양소 파괴를 방지, 프로틴의 소화율을 향상시킬수 있다.”고 말했다. 인공건조 과정에서 부서지는 현상에 대해서도 페르난데스 박사는 되새김에 좋은 크기는 1.5∼7㎝로 인공건조 건초는 소화흡수율을 30∼35% 향상시켜준다고 말했다. 페르난데스 박사는 그동안 연구를 통해 자체적으로 인공건초를 이용한 번식장애방지에 좋은 TMR배합비를 소개했다. 페르난데스 박사는 수분 70%를 함유한 옥수수사일레지를 비롯한 12가지를 첨가한 TMR을 700kg기준의 소에게 급여할 경우 지방 3.8%, 프로틴 3.3% 평균유량 35∼38ℓ, 년평균11,500ℓ이 가능하다고 제시하고 별도의 배합사료는 급여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주)와이에이 무역은 페르난데스 박사가 제시한 TMR배합비가 우리실정과 다를수도 있다고 보고 농후사료의 기본적인 사양관리에 맞게 조사료 급여 프로그램을 농가에 제공하고 농가가 원할 경우 우리실정에 맞는 배합비를 짜줄 계획이다.인공건조 유럽산 건초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주)와이에이무역은 인공건조 옥수수 사일리지, 보호지방인 MAX-GAIN,복합비타민 “미네랄제재”를 펠렛화해서 저렴하게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문의 02-431-6738) (황인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