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송석우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지난 3일 농협 본관 9층 회의실에서 「제5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입상자들을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제5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농협사료를 이용해 「종합우승」을 차지한 김맹기 사장(가나안농장·전북 임실군)과 「최우수상」의 장재영 조합장(장수축협)·전상철 사장(새농장·울산 울주군), 「우수상」의 최부규 사장(부하농장·강원 홍천군), 「특별상(육량우수)」의 백철승 사장(풍전농장·경남 고성군)등과 수상자 소속 조합장인 전상두 임실축협장, 김충길 고성축협장, 오교만 울산축협장, 사청환 홍천축협 전무, 중앙회 임직원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송석우 대표는 이 자리서 수상자들과 소속 조합장들의 꾸준한 한우개량과 고급육 생산에 대한 노고를 치하하고 농협사료 전이용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송대표는 이날 치사를 통해 『우리 한우산업의 유일한 생존전략은 고급육 생산을 통한 한우의 차별화 뿐』이라고 강조하면서 『농협사료가 30년 노하우를 기초로 오랜 연구 끝에 개발해 출시한 고급육 생산 전문사료인 「한우명품」도 이같은 배경에서 탄생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장재영 조합장은 『소 가격이 너무 좋아 농가들이 고급육 생산을 기피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어 안타깝다』며 『한우산업 안정을 위해 고급육 생산기반 강화가 절실한 만큼 농협중앙회에서 고급육 생산농가에게 출하보상금 형태의 포상금을 지급해 고급육 생산의욕을 고취시켜 달라』고 주문했다. 김맹기 사장도 『한우 경쟁력은 결과적으로 생산비를 낮추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중앙회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송대표는 『소비자의 고급육 인식이 약하고 고급육 취급점포도 적은등 많은 고민이 있다』며 『농가들의 고급육 생산의욕을 높이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 시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5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는 전국한우협회와 한국종축개량협회가 공동 주최해 지난달 12일부터 5일간 전국을 대상으로 최종 선발된 한우 88농가에서 출품된 2백64두를 도축, 냉장 및 엄격한 도체판정과 심사과정을 거쳐 선발했다. 시상식은 지난달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으며 농협사료분사의 「한우명품」을 사용한 농가들이 상당수 상위에 입상했다. 농협사료분사 이정호 사장은 이를 계기로 『국내 축산환경에서 우리 한우를 육성하고 지키기 위해서는 고급육 생산을 필수』라며 『한우 고급육시대를 주도적으로 끌고 나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