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음식물 자원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남은음식물 처리 및 활용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16일에는 남은음식물사료화연구회(회장 유동준, 한국단미사료협회장)에서 개최한 「남은음식물 안전 사료화 이용기술」심포지엄에서도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 남은음식물사료화에 대한 관심이 반영됐다. 특히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그동안 남은음식물 사료화의 문제점으로 지적되 왔던 안전성에 대한 연구결과도 발표돼 눈길을 끌었는데 이는 축산기술연구소와 전남대 수의대학 고홍범 교수이 연구한 것으로 남은음식물을 열처리 할 경우 안전성은 크게 문제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남은음식물 사료화에 대한 안전성이 검증된 바 남은음식물을 이용해 단미사료화 할 경우 농가의 경영개선을 통해 국내 양돈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초 유럽에서의 광우병 발생으로 인해 남은음식물 사료화 사업에 추춤하고 있는 가운데 남은음식물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 및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업체가 있어 주위의 관심이 높다. 이 업체는 (주)이오스시스템(회장 김성권)으로 지난 10여년간 남은음식물과 유기성부산물을 이용, 양질의 사료 생산시스템을 확고히 구축하고 있어 남은음식물 자원화를 위해 10여억원을 투자하는 등 지속적인 연구 및 기술개발을 통해 산업화에 힘쓰고 있다. 이오스시스템은 충북 음성에 이오스엔지니어링(구, (주)영원기계)을 설립, 남은음식물 처리 시설의 대량공급체계도 구축해 놓은 상태이다. 뿐만아니라 (주)이오스엔지니어링(대표 윤)은 경기도 동두천시에 일일 15톤을 수분함량 15%로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했다. 특히 이오스의 안용하 사장은 남은음식물 사료화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는데 지난 10여년간 사료화 기술을 개발, 일반 배합사료에 비해 출하일령도 뒤지지 않으면서 사료비를 30%이상 절감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또한 이오스의 기술협력 업체인 (주)알알비(대표 김상동)는 가축분뇨 및 축산폐수의 무방류 처리 시스템 개발과 슬러지 및 유기성 폐기물의 자원화 시스템, 고농도 유기폐수의 메탄발효 처리 시스템 등 환경사업을 하는 업체로 환경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이처럼 이오스시스템을 중심으로 이오스엔지니어링, 알알비가 한마음으로 남은음식물처리에 대한 연구를 집중 투자, 산업화를 하고 있어 남은음식물 자원화에 대한 기대를 걸어본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