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배추농가를 돕기위해 농수산 식품전문 홈쇼핑 채널인 농수산TV(대표이사 회장 이길재)가 직원들에게 배추김치를 보너스로 지급하는 등 잉여 농산물 소비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농수산TV는 3일 전 직원 400여명에게 배추김치를 보너스로 지급했다. 이번 배추김치 보너스는 지난 7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에서 김치가 국제식품규격을 받은 것을 기념해 농수산TV가 김치로 특별 보너스를 지급하겠다고 한 약속을 이행한 것. 당시 이길재 회장은 “김치의 국제적 공인을 자축하는 뜻에서 김치를 김장철 보너스로 지급하면 의미가 있지 않겠느냐”며 이색보너스를 약속했었다. 10㎏의 배추김치를 보너스로 받은 이 회사 마케팅팀 허서연씨는 “어렸을 때 이맘때 쯤이면 아버지가 회사에서 김장 보너스를 받아오시던 생각이 난다”며 “6년간의 직장생활 동안 김치로 보너스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즐거워 했다. 농수산TV는 이와 함께 배추김치 소비 활성화를 위해 12월 1일부터 7일까지 "김치를 먹 읍시다"라는 이벤트를 갖고 총 70톤의 김치를 1만명에게 시중 가격의 1/3 가격으로 판매했다. 농수산TV는 또 연말을 맞아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해 공중파 방송사와 함께 ‘불우이웃 돕기 캠페인’으로 실시하며 80㎏ 들이 쌀 20가마를(1,600㎏) 지원한다. 이 밖에 지난달 18일부터 30일까지는 주문 1건당 100g씩 적립하는 ‘사랑의 쌀나누기 행사’를 실시해 적립된 쌀을 이번 달에 무의탁노인 무료급식소에 기증키로 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