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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지육돼지가격 상승세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12.10 12: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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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사육두수가 8백76만두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하고 있고 12월 비수기인 점과 최근 미테러로 인한 소비심리가 위축됐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산지가격과 지육가격이 급격한 상승을 보이고 있다.
12월 6일 현재 산지가격은 19만5천원으로 지난 5일 19만7천원까지 상승한 이후 약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산지가격은 10월 14만원대에서 약세를 보여 왔으나 민간육가공업체를 통한 수매비축사업과 양돈협회에서 실시한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TV광고 등의 영향으로 11월 초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6일 현재 19만5천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산지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14만원대를 보여 왔으며 예년에 17만원대 보여왔던 것에 비해서도 높은 편이다.
지육가격의 경우도 10월 지육 kg당 2천원대에 머무르던 것이 11월 들어서면서 서서히 상승하기 시작해 11월 평균 2천4백원대를 기록했으며 이후 12월 들어서면서는 4일 3천원을 넘어서기도 했으며 평균 2천9백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산지가격과 지육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은 일부 농가들이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로 인해 도매시장 출하물량이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 영향을 크게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대일 수출과 내년도 월드컵과 양대선거 등의 영향으로 경기회복 등의 기대심리와 국내 한우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제양돈시세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수입이 크게 줄어든 점을 들 수 있다.
이와 관련 양돈협회는 돼지값의 폭등과 폭락은 농가나 양돈산업 전체적으로 볼 때 부정적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며 안정적인 가격유지를 위해 정상적으로 출하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