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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전자주민증 받는다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12.10 13: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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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소장 : 김경남)와 무선인식(RF/ID)전문벤처업체인 주식회사 스피드칩(대표 : 백민호)은 농가에서 가축의 개량과 방역을 하는데 필수적인 가축개체인식(Animal Identification) 장비를 순수 국내기술로 공동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까지 시행되어 오던 쇠고기 구분 판매제가 WTO의 "분쟁 패소" 결정으로 폐지됨에 따라 한우 사육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한우고기 둔갑판매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일부에서 한우고기 둔갑판매로 인해 소비자들은 비싸게 값을 지불하고도 진위를 판별하기 어려운 한우고기를 사기보다는 차라리 수입육을 구매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축개체인식시스템의 개발로 인해 한우고기 둔갑판매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축개체인식시스템은 살아있는 가축에 부착할 수 있는 귀표형 전자칩(Transponder), 전자칩에 정보를 입력하고 읽을 수 있는 검색기, 자동으로 개체를 식별하여 체중을 측정할 수 있는 우형기 및 수의사와 농가를 위한 기록이 가능한 단말기 등의 장비와 이들의 정보를 기록 관리하는 가축개체데이터베이스관리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개발된 귀표형 전자칩은 한우의 생산·사육·도축·가공·유통의 과정에서 모든 정보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소비자의 기호도 등의 정보를 수집하여 생산자 및 관련기관, 단체에 효과적으로 전달 할 수 있게 하여, 브랜드화된 한우육의 개발을 유도하고 한우 개량의 기초 자료를 수집할 수 있어, 국내 축산업의 발전과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초석을 제공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