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산업의 문제점 및 개선방향 한우산업의 발전과 시장개방에 대응하는 방법은 값을 통한 경쟁과 고급육을 생산해서 육질차별화에 의한 경쟁력만이 살길이다. 그러나 우리 여건상 값을 통한 경쟁에는 한계가 있고 육질을 개선하려면 사양관리, 시설, 사료 등도 중요하지만 종축개량 그 중에서도 암소개량 없이는 불가능하다. 1. 번식우 부문 ▲번식우 그동안 정부의 노력으로 수소의 개량은 어느 정도 성과를 보고 있지만 암소개량측면은 농가가 주체가 되어야 하는데 소값 하락시 가장 먼저 피해를 보는 번식농가의 경우 최근의 실정은 대부분 1산과 동시에 비육에 들어가고 잘하는 농가가 2산에 처분하고 있다. 개량측면에서 3∼5산 정도 되어야 좋은 밑소가 생산되는 것을 볼 때 생산기반이 무너지면 단기간 내에 회복이 어려워 파동의 악순환을 초래하는데 이의 극복을 위해서는 첫째, 다양한 유형의 번식우 생산기반 확보를 위해 개발주체나 운영방법에 따라 공공목장, 부업형목장 및 전업형목장 등으로 다양하게 조성 운영을 하되 공공목장과 전업목장, 소규모 농가(10∼30두)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그 이유로 한우경쟁력 제고사업시 영농조합법인을 구성하여 공동으로 운영하여 성공사례는 극히 드물다는 것과 각종사업을 공동으로 실시하여 그 결과는 긍정적이지 못한 예에서 찾아볼 수 있다. 따라서 전업공동목장, 부업공동목장은 기존목장 활용정도에서 그치고 요즈음 쌀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경종농가와 연계하여 성공가능성이 높은 전업목장이나 소규모(10∼20두)나 중규모(50∼100두) 정도의 농가 등 개별농가 책임 하에 운영하는 시스템이 번식우의 개량과 생산기반 확대에 정책의 포인트가 주어져야 한다. 둘째, 번식우 농가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좋은 밑소를 선발하여 5∼6산 정도의 번식우 경제수명이 다할 때까지 송아지를 생산하고 사육해야 하는데도 노폐우 처분시 헐값과 소비처가 문제다. 따라서 번식우기반 확대와 우량 송아지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번식우 처분 시가와 차액을 평균 산정하여 「한우다산우 장려금제」를 「번식노폐우 처분보상비」로 전환하는 정책적 배려가 있어야 하고 현재 비육농가에 지급하고 있는 「거세 장려금」을 번식우 농가에 지급하여 포유중에 거세를 함으로써 스트레스를 줄이고 건강한 송아지를 출하하여 번식우 생산기반 조성과 고급육생산의 일석이조 효과를 노릴 수 있을 것이다. 2.축사시설 부문 축사를 설계하고 시공하는 전문가는 많지만 축사전문설계자는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정부에서 제시한 가변형 표준우사 설계축사는 지역여건을 감안하지 않은 점이 많고 번식·비육우사 2종만 있는데 거의 같다. 번식우사에서 중용한 것은 운동장이 필수적인데 없다. 1919년 가을 이웃 일본 가고시마현에 선진지 견학 갔을 때 전농에서 공급한 번식우 축사를 보았는데 집집마다 거의 같은 ‘ㄷ’ 자형 번식우 축사에는 운동장이 달려 있어 소가 운동을 하고 일광욕을 하도록 설계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 이 축사의 특징은 사람이 가장 적은 거리를 이동하면서 소에게 먹이를 주도록 설계되어 있고 운동장도 시멘트로 포장하지 않고 평지보다 높은 곳을 좋아하는 소의 생리를 최대한 이용하여 요철(오래된 요지같은 모양)을 해 놓은 것으로 인상적이었다. 한우경쟁력제고사업시 무분별하게 지어놓은 축사를 개축하여 번식우사로 사영하게끔 지역여건, 기온, 습도, 일조량, 통풍, 시공자의 편리성을 위해 공산품규격, 노동력부족과 생산비 절감차원에서 기계작업이 가능하고, 송아지방, 분만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표준번식우사의 설계제공이 필요하다. 3.조사료전문시장 개설 소의 생리상 조사료 없이는 한우산업은 있을 수 없으며 그 중에서도 번식우 농가의 사육규모는 조사료생산규모에 비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젖소 사육 농가는 수입건초에 대부분 의존하고 한우농가도 볏짚의존도가 낮아지고 있고 답리작 사료작물을 권장하고 지원해도 정책적 효과가 크지 못한 이유는 첫째, 농촌노동력 부족, 고령화 및 기계작업이 되어 있지 못한데 가장 큰 원인이 있으며 또한 답리작 사료작물의 경우 후기작물 파종기한이 짧고 남부지방의 경우 수확기 날씨에 크게 좌우된다. 둘째, 재배면적이 크지 않아 대형기계작업이 어렵고 농로나 생산장비 등 생산성 증진을 위한 생산기반의 취약을 꼽을 수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 여건에서는 초지조성을 통한 조사료 생산은 어려움이 많으므로 농가 부산물의 최대활용과 쌀 문제와 관련 휴경제도 도입시 휴경지에 사료작물을 심어 생산해서 벼 심을 때와의 차액을 정보에서 보상하고 보리총채 담근 먹이나 육질개선에 좋은 보리재배와 함께 이렇게 생산한 조사료는 팔 수 있는 「조사료 전문시장」을 권역별로 조상하여 외화낭비와 가축질병을 예방하고 안전축산물생산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