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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낙협, 대규모 사료작물재배단지 조성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12.12 1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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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젖소는 우리땅에서 자란 풀을 먹고 자랄 권리가 있고 그와 동시에 고품질 원유를 생산할 의무가 있다.”
낙농에서 조사료의 중요성은 절대적이다. 낙농의 성공은 신선한 조사료공급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불행하게도 우리나라는 조사료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 배합사료에다 조사료까지 수입산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낙농현실에서 조사료의 자가생산은 낙농인의 절대적인 과제다.
당진낙협(조합장 이경용)이 양축조합원에게 양질의 조사료를 공급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수립하고 대규모 사료작물재배단지 조성사업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낙농에서 가축의 경제수명연장과 조사료수입억제 차원에서 조사료의 생산이 그어느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당진낙협은 이경용조합장 취임이후 조사료사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대단위 조사료단지조성에 나서 이미 송악면 부곡지구에 있는 하이닉스반도체 유휴지 80㏊를 임차해서 옥수수를 재배, 옥수수사일리지를 만들어 조합원의 인기를 끌었다. 당진낙협은 올가을에도 기존 송악면 부곡지구를 포함 송악면 석포지구 및 송산면 동곡지구 30㏊를 신규로 임차해서 총110㏊에다 10월 26일까지 추파용 호맥의 파종을 끝내고 답압 및 배수로 정비 등 겨울철 동해방지대책을 세우고 관리에 철저를 기해 양질의 조사료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비료와 종자대금은 보조되는데 추파용으로 들어간 호맥종자만해도 2만2천㎏에 이른다. 본사업에는 1억2천2백만원의 축산발전기금이 보조 지원되었다. 조합은 조사료생산사업을 당진낙협의 주요 사업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아래 유휴지활용과 가축의 경제수명연장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황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