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닭고기 가공공장 착공은 상주 축산농가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정상가동때 1천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신선육 상태로 일본으로 수출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됨으로써 앞으로 명실상부한 닭고기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날 착공식에서 (주)하림천하측은 사업 설명회를 통해 공장부지 1만2천평에 건평 4천평의 건물이 세워지는데 건물의 길이는 1백34미터이고 폭은 76미터로 2층 규모의 공장으로 3개의 자동화된 최신식 도계라인이 설치된다고 밝혔다. 공장완공후 1일 15-30만마리 정도가 도계후 생닭과 부분육 등 신선육으로 가공되어 국내 공급은 물론 고속도로를 이용, 2시간대에 부산항에 입항, 9시간만이면 일본에 수출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다 도계과정에서 나오는 죽은닭과 털, 머리, 내장 등은 랜더링 시설로 단미사료로 만들어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상주시에 이번 가공공장이 준공, 정상가공되면 5백-1천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로 주민소득도 년간 50-1백억 정도 늘어나게 돼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상주시는 지역에 닭고기 가공공장이 들어섬으로써 낙후된 경북내륙지역 축산업으로 활력화는 물론이고 명실상부한 닭고기 메카로 우뚝설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축산기술연구소 산하 가금연구소가 상주시에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는 김근수 상주시장과 김기환 상주시의회 의장, 그리고 김홍국 하림회장 등 각급 기관장 및 단체장과 지역주민 등 7백여명이 참석, 대성황을 이뤘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