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양계협회(회장 장대석)는 지난 7일 2001년 제3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수지예산 추가경정예산(안)을 본안대로 통과시키는 한편 협회조직활성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개최된 이날 이사회에서 일부 참석자들은 협회 활성화 방안과 관련 도지부 중심의 현행 협회 조직체계가 시대흐름에 다소 적합지 않은 것으로 분석, 보다 발전적인 시각에서 조직 체계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참석자들은 현행체제 유지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보여 의견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또 협회 엄재국 감사는 협회 홈페이지에도 실시간으로 시세발표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엄감사는 협회 회원들에 대한 차별화라는 입장은 이해하면서도 시세발표가 타관련 사이트보다 늦어짐으로써 시세발표를 협회차원에서 주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온라인 사용자들이 타단체로 몰리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음을 그 배경으로 밝혔다는 것이다. 한편 장대석 회장은 내년 2월 임기 만료를 앞둔 상황에서 이날 "그동안 협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소홀히 해왔던 농장일에 진념하고자 한다"며 "덕망이 있고 협회를 더욱 잘 이끌 수 있는 분이 양계업계를 위해 봉사해 주었으며 한다"고 밝혀 연임의사가 없음을 시사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또 협회 주요업무추진보고에 이어 계육협회 생산자단체 지정추진에 대한 협회 대응방안 및 계란등급제 시범사업실시·의무자조금제 입법화 추진경과에 대한 보고가 각각 이뤄졌다. 이일호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