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수급안정위원회(위원장 임병철)는 지난 7일 농협중앙회 회의실에서 제4차 위원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을 논의했다. 양돈수급안정위원회는 내년 사업계획으로 돼지고기 부위별 소비 양극화 완화책 강구, 적정사육두수 유지로 생산기반 안정화 및 대일수출 기반조성을 위한 현지 홍보활동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우선 돼지고기 부위별 소비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는 TV광고 예산 12억원을 편성, 대한양돈협회 자조금 3억원 등 총 15억원을 조성해 비선호부위의 소비촉진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양돈생산기반 안정화를 위한 생산과잉이나 과소 상황 발생시나 우려가 될 경우 양돈농가들을 적극 계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내년도 수출재개를 대비 일본 현지의 수출기반 조성을 위해 일본바이어 초청 세미나 및 간담회 개최, 일본 유통업계 대상으로 한국산 돈육 할인판매행사 개최, 일본 식육전문지 광고게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단기적인 대책도 중요하지만 중장기 대책 마련에 양돈수급위원회 적극 나서야 한다고 의견을 모으고 내년도 사업계획으로 중장기 정책개발을 포함시킬 것을 건의했다. 정영철(정P&C연구소)위원은 "캐나다의 경우 생산자, 도축업자, 식육판매점 관계자들이 모여 가격 조절을 실시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우리나라도 수급 안정차원에서 유통부분에서의 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말했다. 한편 내년도 수지예산으로 5백억의 종자돈 이자수입으로 40여억원의 예상되며 이중 12억원은 돼지고기 소비 홍보비로 3천8백만원은 양돈농가 계도활동 강화를 위해 2억8천3백만원은 해외 홍보활동으로 1천3백60만원은 위원회 운영경비로 사용키로 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