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협회와 한국종축개량협회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1박2일간 충남 보령시 신흑동 대천한화콘도에서 개최된 "2001 한우농가교육"에서 福原利一 일본 전국화우등록협회장이 "흑모화우 개량과 육종가 평가"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일본 전국화우등록협는 지난 1948년 설립되었으며 현재 10만명의 회원과 등록우 65만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회원들이 내는 회비와 등록비만으로 운영되고 있다. 福原利一회장은 "흑모화우는 6세기경 일본으로 들어온 "한우"의 자손을 개량한 것이어서 유전학적으로 "한우"와 가까운 관계에 있다"고 설명한 뒤 "역용이던 흑모화우를 협회가 설립된 1948년부터 육용으로 개량하기 시작했으며 이미 1967년에 외국종과 동등한 체격의 육용전용 흑모화우로 개량했다"고 밝혔다. 그후 1991년 쇠고기 수입자유화를 계기로 보다 합리적인 쇠고기를 생산하도록 소지육거래규격을 개정하여 흑모화우의 개량목표를 명확히 했으며 그와 동시에 효율적인 유전적개량을 실시하기 위해 주로 지육형질에 관한 육종가(유전적능력)을 평가하는 시스템을 확립하고 육종가에 기초를 둔 종모우의 선발이나 번식기초빈우의 갱신을 실시했다고 한다. 93년에는 육종우제도에 육종가를 도입했으며 94년에는 등록증명서류에 육종가지표를 표시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또한 95년에는 육종가에 의해 선발된 제1호 종모우가 탄생했으며 송아지 경매시장 명부에 육종가를 기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화우의 DNA마크 분석을 위해 1억엔이 넘는 슈퍼컴퓨터를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에 한 대뿐인 소 생체 CT촬영장치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능력평가법의 혁신·개선을 위해 객관적 육질판정법을 개발했으며 육질평가에 식미를 반영시키기 위해 판정요원을 양성중에 있다. 또한 식육단면을 디지털 데이터로 판독하기 위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