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계관련조합장들은 지난 13일 대전충남양계조합에서 제7차 협의회(회장 현광래·대전충남양계조합장)를 갖고 내년부터 본격 시행될 계란공동유통 사업시 출혈납품을 하지 않기로 했다. 농협중앙회 송석우축산경제대표가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최준구 서울경기, 현광래 대전충남, 우대일 대구경북, 000 충북양계, 000광주전남, 000전북양계축협 등 5개 양계관련 조합장들은 대형마트에서 세일행사를 위한 저가 납품을 요구하더라도 원칙적으로 집란가 이하로는 판매치 않키로 결정했다. 이와함께 대형마트측과 협의, 세일행사에 따른 저가 납품회수를 최소화하는 데 역량을 결집키로 했다. 다만 개인상인들의 덤핑납품이 성행하고 있음을 감안, 해당마트에서 저가납품을 요구할 경우 그 물량을 한정하되 사전에 정상공급과 세일행사시의 손익을 정확히 산출, 전체적으로 출혈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판단될 경우에는 계란납품을 하지 않는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는 대형마트에서 세일행사에 따른 손실을 정상판매시에 보전해 준다는 조건을 내세우고는 있으나 마트들의 세일행사회수가 대폭 증가한데다 정상판매기간 동안의 물량은 상대적으로 적어 결국 조합의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아울러 양계관련 조합장들은 대구경북양계축협에서 12일부터 시작된 계란등급제가 조기정착될 수 있도록 양계관련조합들이 깊은 관심과 함께 적극 협조키로 결정했다. 송석우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해에 비해 적자조합수는 대폭 감소했으나 일부조합들의 적자폭은 다소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면서 "올해가 얼마남지 않은 만큼 부실채권에 대한 과감한 정리 등을 통해 건전결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충북청원의 계란저온 창고는 매각공고에도 불구 매입희망이 한건도 접수되지 않아 당초 계획대로 수의계약방식에 의거 삼호물산에 6억6천만원에 매각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일호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