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이 유량증대는 물론 수정과 분만의 효능성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축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도 이천시에서 20년간 수정사를 하고 있는 정형근씨는 "미역사료를 급여한 농장과 일반 사육농장을 비교해 본 결과 유량이 늘어남은 물론 번식 능력에 있어서도 구분이 된다" 며 미역사료에 대한 자신의 경험담을 소개하고 있다. 미역사료의 이같은 효과를 처음 확인한 사육농장은 수원목장으로, (주)씨 . 바이오 이정식사장의 권유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지난 1년간 미역사료를 급여한 결과 유량이 늘어남과 동시에 분만시 순산과 후산정체해결, 배란외 수정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로서 이천 수원목장외 전국 120여농장에서 급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한다. 정현근씨는 수정과 자궁 이상유무 검사시 "미역사료 급이와 미급이의 차이가 자궁내 난소의 탄력으로 알 수 있다" 며 "탄력있고 새알크기로 뚜렷이 잡히며 자궁내가 청결한 젖소가 수정율이 높다" 고 밝히고 미역사료급여 젖소의 자궁내 청결로 번식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일반적으로 농후사료 위주로 사육시 난소 발달이 늦거나 위축으로 미숙란과 탄력이 없어 수정율이 저조한 것 같다”고 말하면서 미역사료 급여시 1회에 90% 이상의 수정율을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분만시 난산으로 문제가 발생된 소가 없고 순산으로 송아지와 젖소가 건강하며 후산정체가 발생되지 않아 약제의 사용을 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으며 임의로 자궁내 소독을 해줄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해초인 미역성분이 자궁의 퇴축기능이 활발하여 후산정체외 분만후 자궁내 불순물이 없고 깨끗한 점이 발견 할 수 있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분만후 20일후 자궁내에 약 7%정도 찌꺼기가 남아 있는데 급여한 농장에서는 찾아 볼 수가 없어 최단 수정기간을 분만후 20일경에 수정하여 성공한 경험이 있다고 설명하고 16일에도 도전을 하였으나 실패를 보고 재도전을 위한 관찰를 하고 있어 조만간에 시도할 계획임을 밝히고 있다. 한편 젖소의 유량증가 효과와 관련해서는 평균유량 30㎏ 이상의 고능력우 보다 20-30㎏에서 더많은 유량이 증대되었고 20㎏ 이하의 저능력우에서 평균유량 30㎏이상의 고능력우로 증대시킨 경우가 많아 저능력우에서 효과가 크다고 지적하고 저능력우 중심으로 권장을 하고 있다고 한다. 미역사료는 젖소외에도 한우 번식농가와 양돈장에서 모돈을 대상으로 급여한 결과도, 상당한 효과를 보이고 있어 아울러 주목되고 있다. <박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