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가평·철원지역에서 양축을 하는 농가들이 축산을 보호하고 축산인의 권익을 위해 결성한 포천축산발전연대모임(상임대표 이광용)이 지난 18일 포천 여성회관 3층 대강당에서 관련인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보고대회 겸 총회」를 성대히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서 이광용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외국산 농축산물로 인해 자국의 식량안보가 무너지고, 비교우위론에 국민의 의식혼돈과 무의식속에 「외국의 식량종속국」으로 진행될 수 있음을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하고『따라서 축산업을 보호하고 축산인의 권리와 이익을 위해서는 연대모임을 통한 축산인들의 단합과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축사에 나선 포천군 이헌묵부군수는 『포천은 낙농의 경우 경기도에서 4번째이고 닭은 전국에서 1위를 달릴 만치 포천군은 축산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전제하고『이에 따라 올해 14억6천만원이 투입된 축산경쟁력제고사업비를 내년에는 18억2천3백만원으로 증액, 확대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포천군의회 서정원의장과 포천축협 박준수조합장도 축사에서『WTO체제하에 정부는 국가간 협약으로 농축산업을 보호하는데 한계가 있고, 농축산물의 전면 수입개방에 무력화되는 농축산업의 기반을 시민운동에 기초하여 지키기 위한 포천축산발전연대모임의 2차보고대회가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하고『포천이 축산군이 아니라 축산업을 부흥시킬 수 있는 축산부군으로 자리를 매김 할 수 있도록 축산농가들은 보다 단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또 중앙대 김성훈교수(전 농림부장관)의 특강과 ▲축산신문 조용환이사 ▲포천군청 박상규축산계장 ▲포천군청 정명희민원당담 등 3명에 대한 감사패 수여가 있었다. <조용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