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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섭 사무관, 상금 1백만원 방역기금으로 쾌척

향돈협 창립 27주년 기념식서 감사패 수여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12.26 12: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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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 가축위생과 방역계장으로 봉직하고 있는 김창섭 사무관이 지난 19일 경기도 안성시 소재 농협 축산연수원에서 개최된 대한양돈협회 창립 27주년 기념식에서 구제역 청정화와 돼지콜레라 근절대책 추진공로로 감사패를 수여받고 부상으로 받은 일백만원의 상금 전액을 방역기금으로 써달라며 (사)가축위생방역본부(상임 본부장 이우재·대한수의사회 회장)에 기탁해 세밑 축산업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인 김창섭 사무관은 돼지콜레라 조기 근절을 위한 민간 방역단체 설립초기부터 적즉 지원했으며 방역대책 추진을 위해 밤을 낮삼아 일해 왔으며, 구제역 발생이후에는 누구보다 앞장서서 적극적으로 어려운 업무를 처리했다. 특히 구제역 청정국 인증과 돼지콜레라 예방접종 전면 중단 등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공무원으로 양돈, 양계 등 각 업계에서 모범적인 공무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창섭 사무관이 부상으로 받은 상금 전액을 방역기금으로 기탁한데 대해 방역본부 전 임직원은 고마움을 전하고 어려운 여건이지만 더욱 열심히 일선 방역업무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했다.
한편 올해 구제역 발생이후 돈육 수출중단 등 축산여건이 어려워 짐에 따라 방역기금 모금에 부진한 가운데 연말들어 사료업계, 양돈업계 등 각계에서 방역기금 납입이 늘어나고 있어 새로운 활력을 찾아가고 있다.
올 상반기까지만 하더라도 방역기금은 주로 동물약품 업계에서 기탁했지만 하반기 들어 지난 9월 6일 천하제일사료 3천만원, 10월 31일 에그리브랜드 퓨리나코리아 4천만원, 12월 12일 (주)선진 1천5백만원, 12월 19일 우성사료 2천만원을 납부했으며 대한제당과 제일제당고 기부금 모금에 참여의사를 밝혀왔다.
이와 함께 동물약품판매업협회 회원업체에서도 적극 참여해 왔으며 지난 12월 14일 서울우유 진료수의사 모임인 임상수의학연구회에서도 1천만원을 기탁해 낙농관련업계에서 방역본부의 방역기금 모금에 최초로 참여한데 이어 15일에는 다비인티 윤희진 사장도 1천만원의 기금을 기부해 방역본부 운영에 큰 힘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신상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