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19일 경기도 안성소재 농협축산교육센터에서 열린 "제 5회 양돈인의 날" 행사에서 서울대 동물자원과학과 김유용 교수가 "미국의 모돈영양과 사양관리현황"이란 주제 발표에서 밝힌 것이다. 김 교수는 이날 발표에서 국내 모돈용 사료의 생산량이 연간 1백만톤에 이르지만 모돈영양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에 대한 연구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모돈영양은 모체의 영양뿐만 아니라 임신중 자돈의 성장, 분만, 비유기간동안의 영양과 사양관리까지 고려해야 하므로 육성, 비육돈의 영양 및 사양관리와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장기적인 안목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축산기술연구소 김용곤 과장은 "돼지고기의 품질향상 방안"이란 주제발표에서 국내 양돈업의 선진국과 생산비 경쟁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국내 및 수출국의 소비자 욕구에 맞는 고품질 돈육 생산으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며 국내산 돼지고기 상품의 차별화를 통해 부가가치 향상이 시급히 해결돼야할 당면과제라고 지적했다. 김 과장은 돼지고기 육질에 대한 책임은 생산농가가 50%를 도축전 관리, 도축과정의 관리 및 도축 후 관리 부문이 나머지 5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이유로 생산자만이 고품질 돈육을 생산만으로는 품질향상에 한계가 있다며 관련업체 모두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강식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장은 지육 kg당 2천6백원에서 2천7백원정도에서 PSY23두를 유지한다면 수출없이도 국내 양돈산업은 살아남을 수 있다며 두당 소득이 15천원에서 2만원정도가 적정선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수 양돈가상에는 종돈개량부문 김영석(양주지부, 성현농장 대표)지부장, 양돈전산화부문 엄홍주(거창지부)지부장, 방역대책부문 조은덕(북제주지부)총무, 생산성 향상 부문 최명기(대덕농장)대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양돈산업 발전과 2001년 돼지 수급 및 가격 안정에 기여한 양돈가와 업계 관계자들에 대한 농림부 장관 표창수여가 있었다. 수상자 명단 △신형철(대상농장(주) 경영전략팀)팀장, △이상권(경북도협의회)회장, △최병삼(김제지부)지부장, △추길호(담양지부)총무, △차장곤(광주장성지부)지부장, △김응철(김포지부)지부장, △이순범(태광농장)대표, △안용기(경기도축산과)주사보, △김성구(농림부 축산물유통과)주사, △한덕래(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대리가 수상했다. *****양돈협회 창립 27주년 기념식 및 임시총회 이모저모 대한양돈협회(회장 김건태)는 지난 19일 "제5회 양돈인의 날"행사에 이어 "협회 창립 27주년 기념식 및 2001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협회는 전 양돈인의 협회 참여로 대표성을 확보하고 돼지 콜레라 및 구제역 청정화를 유지해 수출재개의 발판으로 삼으며 자조금 제도를 조기에 정착 시킨다는 내용으로 내년도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내년도 일반회계 3척9천여만원을 비롯해 홍보회계, 자조금회계, 제1, 2검정부, SEW사업장회계 등 총 29억 9백만원의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또 현행 8만원인 회비를 10만원으로 인상했으며 자조금 부과 기준을 의무성 임의 자조금과 추가 조성 자조금으로 구분하기로 하고 2천두 이하 농가는 3만원, 2천두 이상 5천두 미만은 10만원, 5천두 이상은 35만원을 부과키로 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축산분뇨처리가 양돈업계가 당면한 최대현안이라고 지적하고 협회는 내년도에 이에 대한 대책마련할 것을 주문하고 돼지콜레라 백신접종단 후속 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이날 김건태 회장은 “현재 양돈업계가 당면한 돼지콜레라 청정화와 구제역 재발 방지 등의 문제를 해결키 위해서는 무엇보다 회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주문했다. ★…협회는 돼지콜레라와 구제역 청정화 유지는 우리 양돈농가는 물론 양돈관련업계가 지켜나가야 할 절대절명의 과제라고 전제하고 △금년 12월 1일부터 어떠한 경우에도 돼지콜레라 예방접종을 하지 않는다. △농장 출입자, 출입차량의 철저한 소독과 통제 등 차단방역에 전념하고 일제소독의 날 행사에 동참한다. △떨이돼지를 사지도 팔지도 않을 것이며, 돼지는 믿을 수 있는 양돈장에서만 구입한다. △돼지콜레라 의심증상 돼지를 발견한 때에는 방역 당국에 즉시 신고한다. △돼지콜레라 발생을 대비한 방역기금 모금에 적극 동참한다. 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구제역 청정화 조기 인증 및 돼지 질병 방역 대책 등의 정책수립에 기여한 김창섭 사무관(농림부 가축위생과)와 돼지고기 가격 안정 및 전업양돈농가 실태조사에 기여한 한종현 사무관(농림부 축산물유통과)에게 감사패를 전달. 김창섭 사무관은 상금으로 받은 1백만원을 그 자리에서 방역기금으로 기탁했다. 한편 우수직원상에는 총무부 김동구 기사, 제2검정부 이동주 대리, 홍보부 손재현 주임이 수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