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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덕성농장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12.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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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들이 지저분한 것보다는 깨끗한 편이 보기에도 좋지 않나요"라고 말하는 덕성농장 송윤재(50), 박승분(50)씨 부부
건자재상을 해오던 송대표는 평소 한우를 좋아한 이유로 지난 94년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 가재월리에서 한우 50여두를 입식하면서 한우와 인연을 맺어 올해로 7년째 한우를 사육하고 있다.
지난 IMF때는 건자재가게에서 큰 손실을 보기도 했으나 이때 한우에서 번 돈으로 복구해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며 한우가 우리목장의 복 덩이라고 말한다.
현재는 사육두수가 많이 늘어나 한우 2백여두를 일관사육하고 있으며 이중 번식우가 70두, 육성우 30두, 비육우가 1백두이다.
덕성목장의 현황을 살펴보면 우사는 1천여평 규모로 지붕이 개폐형이며 한우농가로서는 보기 드물게 사료자동급여 장치를 설치해 놓고 있다.
비육우의 우사 사육밀도는 4m×8m방에 4두 정도를 사육하고 있어 공간적으로 여유가 있어 우사 바닥의 건조가 잘 되는 편이다. 하절기인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은 자연환기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하고 여기에 환풍기를 추가로 설치해 주다보니 우사 바닥의 건조가 잘 되어 톱밥을 추가로 깔아주거나 교체해 주지 않아도 우사가 항상 깨끗하다고 한다.
동절기에도 톱밥을 조금씩 자주 깔아주는 방식으로 하면 한번 깔아주는 데 5톤트럭 1대가 들어가 월 2회씩 깔아주더라도 연간 5톤트럭 13대분이면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우사를 깨끗하게 유지하면서도 연간 5백만원 내외의 비용이 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송대표는 번식우의 경우 날씨가 좋은날 운동장으로 내보내 운동을 시키면 소들이 건강하고 번식장애가 거의 없으며 우사 바닥도 훨씬 깨끗해진다고 강조한다.
또한 비육우중에 15-16두는 계류식으로 비육을 하고 있는데 이들도 하루에 2번씩 분뇨를 치워주고 있어 소들이 깨끗하게 사육되고 있다고 한다.
우사가 깨끗한 덕분이지는 몰라도 올해 60여두의 송아지를 생산해서 이중 2두만 아까바네로 실패했을뿐 나머지는 모두 잘 키워 95%이상 높은 송아지 생존율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는 우사 사이를 막아놓은 칸막이에 송아지만 들어갈 수 있는 문을 만들어주고 송아지 사료를 따로 급여해 주므로 해서 송아지가 어미사료나 이물질을 먹지 못하도록 해서 식이성 설사의 원인을 차단해 주는 이유도 있다고 한다.
특히 소들을 깨끗하게 사육하며 친환경 축산을 실천해 온바 지난해 11월 경기도가 제6회 농업인의 날 행사를 맞아 실시한 축산환경 우수농가에 대한 시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송대표는 올해 가을 날씨가 좋은 관계로 6만평분의 볏짚을 수거해 놓은 상태여서 조사료 걱정도 한시름 덜게 되었다고 한다.
곽동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