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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수혁농장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12.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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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는 거짓말을 하는 법이 없다. 정성을 들인 만큼 반드시 보답을 한다"고 말하는 수혁농장의 최기석(44), 이승유(42)씨 부부.
지난 92년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추팔리에서 한우사육을 시작, 현재는 2백40평 우사에서 번식우 25두 비육우 25두 등 전체 50여두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다.
5m×5m 규모의 우사에 4두정도를 사육하며 비육후기에는 3두정도로 여유있게 사육하고 있다.
분뇨처리는 우사 바닥에 5톤차량 한 대에 20만원 하는 왕겨를 1회에 4대분을 깔아주고 있으며 연간 4회정도 새로 교체해 주고 있어 우사를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고 있다. 이렇게 우사를 깨끗하게 유지하는데는 연간 3백20만원정도의 저렴한 비용이 소요되는데 비해 얻는 것이 훨씬 많다는 것이다. 우선 우사가 항상 깨끗해서 보기가 좋으며 소들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 잘 먹고 증체가 잘 되기 때문이다.
거세우의 경우 28개월령 출하체중은 6백kg∼6백30kg정도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고급육생산에도 좋은 영향을 주어 1등급 출현율도 80%가량 높게 나오는 잇점이 있다고 한다.
특히 깨끗한 우사는 번식우에 좋은 영향을 주어 번식우들이 건강하고 질병이 거의없는 편이다. 어미소가 건강해 송아지들도 튼튼하게 태어나고 여기에 양질의 초유와 충분한 젖을 급여해 송아지들의 면역이 강해진다고 강조한다. 이런 덕분에 지난해 15두의 송아지를 생산해 이중 사고로 1두만을 폐사시키고 나머지는 모두 건강하게 잘 키우고 있다고 설명.
최대표는 그동안 거세고급육을 생산해 오면서 깨달은 것은 개량이 되지 않아 유전적으로 형질이 좋지 못한 한우는 다른 소들과 똑 같은 조건으로 거세해서 비육을 해도 등급이 잘 안나온 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개량에 역점을 두고 현재 번식우는 모두 혈통·기초등록을 하였으며 앞으로 우수한 번식우로 개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대표는 한우사육과 함께 벼농사를 짓고 있으며 겨울철에는 평택평야의 양질의 볏짚도 수거해 한우농가들에게 공급하고 있어 한시도 한가할 틈이 없다고 한다. 눈코뜰새 없이 바쁘지만 그래도 틈틈이 우사를 깨끗하게 관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한우를 아무리 열심히 잘 사육한다고 해도 한가지 아쉬움이 항상 남는다고 말하는 최대표. 그는 맛있는 한우고기를 한우농가들이 생산해도 수입 냉장육 등이 한우로 둔갑하게 되면 자연히 한우농가들은 제값을 받지 못하고 한우시장이 위축될 수 밖에 없다며 하루빨리 한우농가들이 이런 걱정없이 한우 고급육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평택한우회에서는 부회장직을 새로 맡아 한우회와 한우농가를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경기도가 제6회 농업인의 날 행사를 맞아 실시한 축산환경 우수농가에 대한 시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곽동신